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한 전반 10분. 토트넘 홋스퍼가 보여준 

10초 전개 득점이 '콘테볼'의 핵심이다.

토트넘은 지난 26일 열린 리즈와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EPL의 득점사를 바꾼 37번째 합작골이 대승과 함께 크게 주목받았다.

토트넘의 대량 득점 속에 의미가 큰 골이 있다. 영국 '풋볼런던'은 전반 10분 맷 도허티가 

뽑아낸 선제골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철학을 보여주는 것으로 정의했다.

매체는 "해리 윙크스가 하프라인서 볼을 잡은 뒤 도허티의 골까지 10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윙크스가 상대 뒷공간으로 완벽하게 찔러준 패스, 라이언 세세뇽의 순간 침투에

 이은 크로스, 도허티의 능숙한 마무리까지 완벽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그동안 콘테 감독의 스리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좌우 윙백의 공격 성향이 핵심인데

 토트넘의 자원에서는 해법을 찾지 못했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아다마 트라오레를 영입해

 포지션 변경까지 고려했으나 FC바르셀로나가 끼어들면서 성사되지 않았다.

콘테 감독은 몇번이나 윙백 자원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런데 이날 만큼은 달랐다.

 도허티의 골을 본 그는 "윙백끼리 득점하는 시스템을 토트넘에서 처음 봤다.

 이게 내 시스탬, 내 포메이션이다. 처음 제대로 작용했다"라고 기뻐했다.

도허티는 득점 외에도 후반 16분 과감한 문전 침투로 유효슈팅을 만들었다. 골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순간 공격 가담 숫자를 늘리는데 성공했고 손흥민의 추가 슈팅까지 나오면서 다양한 루트를 만들어냈다.

풋볼런던은 "콘테 감독은 볼을 받지 않은 윙백이 케인과 함께 박스 

안에 위치하는 것이다. 전반 10분에 넣은 도허티의 골이 확실한 예"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