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티비 먹튀검증업체 안전토토사이트 - 최악의 디스크 부상 상병 에 데뷔전 치른 연제운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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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584 2022.02.28 07:22

연제운이 장기간 부상을 이겨내고 입대 후 첫 경기를 치렀다.


27일 오후 2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라운드를 가진 김천이 포항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김천은 지난 울산 원정 무승부에 이어 2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이날 김천은 지난 울산전에서 정승현의 부상과 하창래의 퇴장으로 인해 새로운 수비진을 가동했다. 

박지수와 함께 연제운이 중앙 수비를 맡았다. 처음 호흡을 맞추다보니 어색함도 있었고 실수도 나왔다. 

김천은 2골을 먼저 넣고도연속 실점을 내주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후반 2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두 센터백이 득점에 관여했다. 고승범의 프리킥을 박지수가 헤딩으로 패스했고 이를 연제운이 다시

 헤딩으로 정현철에게 공을 연결했다. 정현철은 넘어지며 슈팅해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특히 연제운에게는 의미가 컸다. 연제운은 이번 경기가 김천 유니폼을 입고 뛴 첫 경기였다. 

입대 후 오랜 부상으로 인해 우여곡절을 겪다가 복귀한 첫 경기에서 도움을 올리게 됐다.


경기 후 만난 연제운은 자세하게 상황을 들려줬다. "원래 허리가 굉장히 안좋았다. 

상무를 늦게 입대하는 바람에 급하게 운동하다보니 디스크가 터졌다. 

올해 복귀한지 딱 한 달 됐다"고 말했다.


마음고생도 많았다. 연제운은 "운동을 못한다는 게 제일 힘들었다.

 십자인대 부상은 6개월 만에 복귀하는데, 

나는 8개월, 9개월 동안 운동을 못했다. 부대에서 재활만 계속 했다. 막막했다. 다시 운동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할 정도였다. 병원에서 수술을 권할 정도로 심각했는데, 

기적이 일어나서 많이 좋아지고 오늘 경기를 뛸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연제운은 "처음에 시술을 하고 다시 부대 복귀해서 급하게 하려다보니까 또 한 번 아팠다. 

그 때 디스크가 다시 터졌다고 해서 수술을 권하셨다. 수술할까 고민많았다. 

주변에서 많이 도움 주셔서 이겨낼 수 있었다"며 "(정)승현이도 (하)창래도 있으니까 천천히 

하자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복귀했다. 1년 4개월 동안 마냥 쉰 게 아니다. 

그래서 복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첫 경기를 뛰다보니 모든 게 낯설었다. 연제운은 후반 28분 최준혁과 교체됐는데, 나오면서 거수 경례를 

깜빡 잊었다가 김태완 감독의 주의를 받기도 했다. 연제운은 "호텔가기 전 버스 타는 것도 낯설었다. 

처음 경기장 왔고 처음 경기 뛰다 보니 그랬다. 내가 잘못했다"고 실수를 인정했다.


연제운의 목표는 거창하지 않다. "부상없이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남은 군생활을 무사히 마치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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