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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꽁머니사이트 추천 - 축구계에 부는 우크라이나 지지 바람 선수들의 정치적 행위에 관하여

토쟁이티비 0 516 2022.02.27 22:04

축구계에 '우크라이나 지지'의 바람이 불고 있다.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내에서 특별 군사작전을 

수행한다는 내용의 긴급 연설 직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됐다.


러시아는 침공 첫날부터 우크라이나 동부와 북부를 공격했고, 

현재 우크라이나는 수도인 키예프를 사수하기 위해 결사항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세계 곳곳에서는 러시아를 규탄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움직임이 일었다.


축구계도 동참했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성명문을 발표하며 러시아 상테페테르부르크 

개최가 예정됐던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개최지를 프랑스 파리로 변경했다.

 샬케 04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러시아계 기업과 맺은

 스폰서십을 해지하거나 로고를 제거하며 지지를 드러냈다.


바이에른 뮌헨의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와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는

 우크라이나의 국기 색인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점등하며 함께했다. 

이 외에도 각 리그와 구단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우크라이나를 응원하고 있다.


선수들도 지지를 표명했다. 에버턴과 맨체스터 시티의 리그 

27라운드 경기에서 에버턴 선수들은 우크라이나 국기를 망토처럼 둘렀고, 

맨시티 선수들은 'NO WAR(전쟁을 멈춰)'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경기장에 섰다. 

바르셀로나와 나폴리의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에서는 양 팀의 선수들이

 'STOP WAR'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함께 들고 단체사진을 찍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아탈란타 소속이자 우크라이나 

국적의 선수인 루슬란 말리노프스키의 골 세레머니가 화제가 됐다.

 말리노프스키는 UEL 16강 올림피아코스전에서 득점한 뒤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은 안 된다(No War in Ukraine)'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카메라 앞에 보이며 골 세레머니를 펼쳤다.


일종의 정치적 퍼포먼스였다. 축구계에서는 정치적 메시지가 들어간 행위에 대해 엄격히 금하고 있다. 

하지만 주심은 이례적으로 제지를 하지 않으며 오히려 

동의하는 듯 말리노프스키의 세레머니에 대해 눈감아 주었다.


그런데 이런 세레머니, 원래 해도 괜찮았나?


# 정치적 세레머니, 원래는 '절대 금물'


축구계를 포함한 스포츠계에서는 정치적 의사 표현 행위를 금하고 있다.

 특히 국제 협회일수록 그 규정은 더욱 엄격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대표적이다. 올림픽 헌장 제50조 2항에는 

'올림픽 관련 시설 및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지역에서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시위 및 선전 활동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마찬가지로 윤리 규정 2장 14번 항에서 '각국 축구협회, 

리그, 구단 및 선수는 정치적 중립을 지킬 의무가 있다'는 점을 명시했고, 

이를 위반할 시 최소 1만 스위스 프랑(한화 약 1,130만 원)의 벌금을 물고 2년간 축구 관련 활동을 금지 당한다.


IOC와 FIFA가 이 부분에 대해 엄격하다는 것은 사례들을 통해 알 수 있다.


대표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친숙한 사건은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이다. 

박종우 선수는 경기 종료 후 관중이 들고 있던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그대로 들고 경기장을 돌아다녔고, 

IOC는 박종우 선수의 동메달을 보류했다. 

심의 이후 심할 경우 메달 박탈과 선수 자격 취소까지 이어질 수 있는 사건이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KFA)는 당시 사무총장이었던 김주성 전

 사무총장이 직접 스위스 취리히로 가서 소명서를 제출했다. 

일본 축구협회에서도 반발하며 공방이 길어졌지만, 

4개월간의 논의 끝에 A매치 2경기 출장 정지와 약간의 벌금형으로 마무리됐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도중에도 논란이 된 장면이 있었다. 

스위스와 세르비아의 조별예선 E조 경기였다. 

후반 7분 동점골을 터뜨린 그라니트 자카와 후반 45분 극적인 역전골을 

넣은 제르단 샤키리는 모두 손으로 독수리를 만드는 세레머니를 펼쳤다.


문제는 이 동작이 알바니아 국기에 있는 독수리를 표현한 것으로, 

알바니아를 지지하는 행위로 간주됐다. 세르비아는 19세기

 알바니아의 독립을 방해함과 동시에 알바니아의 영토였던 코소보를 차지했고, 

이 문제는 21세기까지도 이어졌다. 알바니아와 코소보는 

2008년 독립을 선포했지만 세르비아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자카의 아버지는 코소보 독립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3년 반이라는 기간동안 정치범 수용소에 있었고, 

코소보에서 태어난 샤키리는 가족들과 스위스로 탈출해 난민 생활을 했기

 때문에 두 선수의 세레머니는 상대팀이었던 세르비아를 저격한 것으로 판단됐다.


결국 FIFA는 두 선수에게 각각 1만 스위스 프랑(한화 약 1,13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고, 출전 정지 관련 징계는 내리지 않았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카탈루냐 독립 운동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2017년 10월 

투옥된 두 명의 카탈루냐인의 석방을 요구하는 의미로 노란 리본을 달고 경기장에 나왔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도 마찬가지로 정치적 의사를 드러내는 것을 금하고 있었기 때문에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2만 파운드(약 3,2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를 수용했다.


# '상식에 기초해 판단해 달라'


정치적 메시지에 엄격하던 FIFA가 오히려 선수들을 보호하는 일이 일어났다. 

흑인 인종차별에 대한 항의 시위에 전 세계가 동참하는 계기가 된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축구 선수들도 골 세레머니로 의견을 내비쳤다.


제이든 산초(당시 도르트문트)는 득점 후 '조지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Justice For George Floyd)'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보이는 세레머니를 했고, 

마르쿠스 튀랑은 무릎을 꿇는 세레머니로 플로이드를 추모했다.


독일 축구협회는 두 선수의 징계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FIFA가 '상식에 기초해 판단해 달라'며 제동을 걸었다.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것은 오히려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에 가깝다는 의견이었다.


이후 인종차별 반대 운동은 영국에도 확산됐고,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는 뜻의 

'Black Lives Matter(BLM)' 캠페인이 리그 내에 퍼졌다.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은 선수들이 킥오프 전 무릎을 

꿇고 잠시 대기하는 퍼포먼스로 인종차별 근절에 동참했다.


BLM 캠페인에도 정치적 메시지는 있었지만, 

오히려 FIFA와 UEFA가 정치적 퍼포먼스를 권장한 사례가 됐다. 

FIFA의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은 산초와 튀랑의 세레머니 논란 당시

 "분데스리가는 선수들이 보여준 골 세레머니에 박수를 보내야 한다"라며 선수들을 지지했고,

 UEFA의 알렉산드르 체페린 회장은 "축구는 관용과 포용 그리고 정의를 장려한다. 

조지 플로이드 추모 행사도 그러한 의미다"라며 동조했다.


FIFA는 '보편적 인권'에 대해서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말리노프스키의 세레머니에 대한 제재, 

그리고 논란 조차도 없는 이유도 이와 관련이 있다. 

전 세계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국가, 단체, 사람은 없다. 

심지어 러시아 국민들조차도 전쟁 반대 시위를 펼치고 있다. 

FIFA는 말리노프스키의 세레머니 또한 '정치적 올바름'을 지키는 행위이자, 

'보편적 인권'을 위한 행위였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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