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레전드 마이클 오언은 손흥민의 퍼스트 터치를 칭찬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위치한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4-0으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42점이 되면서 4위권 가능성에 다시 불을 지폈다.

이번 경기의 마침표를 찍은 선수는 바로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전반전에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후반전 들어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후반 11분 과감한 돌파로 상대 수비수를 벗겨낸 뒤에 유효 슈팅을 날리면서 예열을 마쳤다.

손흥민의 득점이 터진 건 후반 40분이었다. 해리 케인이 후방에서 긴 패스를 보내줬고, 

손흥민은 어려운 자세에서 공을 완벽히 잡아둔 뒤에 깔끔한 마무리로 리그 10호골을 완성시켰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EPL 역사상 최다 합작골 듀오에 등극했다.

이번 득점 과정에서 손흥민에게 대단한 패스를

 넣어준 케인에 대한 칭찬이 자자했지만 EPL 레전드들의 관점은 약간 달랐다. 

리버풀 레전드 출신인 오언은 영국 'Oputs Sport'가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이번 골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손흥민의 퍼스트 터치다. 

손흥민은 퍼스트 터치 하나로 수비수들을 모조리 따돌렸다"며 다른 관점을 제시했다.

이어 그는 "손흥민이 허벅지로 한 번에 터치했다는 점이 놀랍다. 

공을 잡아둔 후에는 슈팅을 위한 각도가 나와야 한다.

 손흥민은 허벅지 터치로 수비수 2명을 따돌린 뒤에 골키퍼와 마주했다"며 득점 상황을 분석했다.

오언과 같은 방송에 출연한 아스널 레전드인 이안 라이트 또한 "오언이 대단한 점을 꼬집었다. 

슈팅 각도를 잘 잡아둔다면 가능성이 더 생긴다. 골키퍼는 손흥민이 어디로 슈팅할지를 예상할 수가 없었다.

 손흥민은 양쪽으로 다 찰 수 있었다. 손흥민의 터치가 그 장면을 끝내버렸다"며 극찬 대열에 합류했다.

이번 득점으로 손흥민은 6시즌 연속 EPL 10골 대기록도 세웠다. 

이 기록을 가진 선수는 EPL 역사상 손흥민을 포함해 단 13명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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