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은 2017년 4월을 보내며 그해 순위싸움에서 회복 불능 상태로 몰렸다.
고작 26경기만 치른 가운데 승률 0.167(4승2무20패)로
무너지며 당시 선두이던 KIA와 간격이 무려 13게임차까지 벌어졌다.
삼성은 시즌 중반 이후 승률을 어느 정도 회복했지만, 1군 무대 3년차를 맞는
KT를 간신히 밀어내고 55승5무84패(0.396)로 9위로 시즌을 마감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그해 삼성은 초반부터 투타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졌다.
특히 선발투수들은 4월을 보내며 5~6차례씩 등판했지만, 2승 이상을 거둔 투수는 아무도 없었다.
지난 시즌에는 4월을 보내며 선두와 최하위 간격이 4.5게임차에 불과했다.
이처럼 1위와 최하위 간격이 밀착돼있는 경우도 드물지만,
2017시즌의 삼성처럼 출발선을 넘자마자 침몰하는 팀이 나오는 경우도 흔치는 않다.
그런데 다가올 4월은 흔치 않은 일이 일어날 여지가 꽤 많아 보인다.
프로야구 전 구단이 개막을 앞두고 이토록 많은 변수를 안고 있었던 적은 또 없었기 때문이다.
우선은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시즌 초반 각팀 페이스를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7일간의 의무 자가격리가 코로나19 확진자에게만
적용되면서 확진자 발생이 구단 전체 미치는 파장은 줄었지만,
확진자 증가세가 개막 직전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 것이 변수다.
올해 정규시즌은 4월2일 개막 예정인 가운데 정부는
3월 중순께 일일 확진자 수가 25만명으로 정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각 팀이 개막 선발로테이션과 주력 라인업을 구체화할 바로 그 시점이다.
이미 NC는 봄 캠프 들어 코치와 구단 직원을 제외하고도 선수만 10명이 확진됐다.
한화 역시 선수 10명이 확진돼 격리와 격리 해제를 거듭했다. 선수 실명은 공개되고 있지 않지만,
이들 중에는 주력선수도 있어 전체 훈련 흐름에도 영향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확진자 수가 두 구단 만큼 많이 나온 곳은 아직 없다. 그러나 시즌 개막을 앞두고 어떤
구단이든 대규모 확진자 발생 우려를 안고 있다는 점이 모두의 걱정이자 전체 판도의 변수가 되고 있다.
이미 다수의 확진자가 나온 구단 내부에서는 오히려 “확진자가 여럿 나와 안타깝지만,
이른 시점에 나왔다는 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각팀 전력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외국인선수들의 4월 페이스도 예측불허다.
특히 두산은, 투타 핵심자원인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와 호세 페르난데스가
각각 코로나19 확진 여파와 여권 문제로 모두 캠프에 지각 합류했다.
투수의 경우 페이스를 올리는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어 두산의 4월 레이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올시즌 개막을 앞두고 최대 변수로 떠오른 스트라이크존
변화도 4월 개막과 함께 각 팀에 어떤 작용을 할지 아직 모른다.
KBO 심판위원들은 새 스트라이크존 정착을 위해 항의 또는 불판 표시에 보다 엄격히 제재할 뜻도 밝히고 있다.
볼판정 한두 개로 경기 흐름이 바뀌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경기 안팎에서 나타날 수 있는 변수다.
4월부터 10월까지 시즌 내내 승부처가 아닌 시점은 사실 없다.
그러나 올해 4월은 조금 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상에 없던 ‘4월 승부처’가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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