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투수들이 지난해보다 훨씬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동열 전 야구 대표팀 감독은 27일 KT 투수들과 마지막 시간을 가졌다.
부산 기장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진행 중인 KT 스프링캠프에 투수 인스트럭터로
초청된 선동열 전 감독은 지난 15일부터 KT 투수들을 특별 지도했다.
선동열 전 감독은 “지난해 우승이 선수들에게 아주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자신감 있게 던지는 모습부터 전부 달라졌다.
지난해 캠프 때 모습에서 전체적으로 한 단계 올라선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특히 선발 배제성과 소형준이 극찬받았다.
선동열 전 감독은 “불펜에서 던지는 모습을 보면 느낌이 확 온다.
공을 자신감 있게 던지고 있다”며 “둘은 올해는 두자릿승수 이상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가장 크게 달라졌다”고 했다.
배제성과 소형준은 고영표와 함께 선발로서 KT 마운드를 끌어가는 주축이다.
배제성은 3년간 3점대 평균자책을 유지하면서 2년 연속 10승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시즌 막바지에 승운이 따르지 않아 9승에 머물렀지만 평균자책 3.68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안정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선동열 전 감독은 “폼이 안정됐다. 지난해 캠프에서 봤을 때는 폼이 들쑥날쑥했는데 그런 모습이 사라졌다.
항상 일정한 루틴으로 던지고 있다. 작년보다 올해 더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소형준에 대한 기대가 크다. 소형준은 2020년 고졸신인으로서 13승 평균자책 3.86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신인왕에 올랐으나 지난해에는 7승7패 평균자책 4.16으로 마쳤다.
첫해와 사뭇 다른 2년차 시즌을 보낸 소형준은 이번 캠프에서 한 단계 성숙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동열 전 감독은 “소형준은 슬라이드 스텝이 커서 도루 허용이 많았는데 빨리 해야겠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던 것 같다.
상체가 먼저 움직이면서 밸런스가 깨져 그랬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올해는 비시즌에 만들어온 모습이 아주 좋아보인다.
스스로 깨우친 것이 있는 것 같다. 올해는 분명히 작년과 다를 것”이라고 확신했다.
KT는 지난해 데스파이네(13승)와 고영표(11승)만 두자릿승수를 거뒀지만
시즌 중 한 번도 로테이션이 흔들리지 않은 채 강력한 선발의 힘으로 우승했다.
선동열 전 감독의 예상대로 배제성과 소형준까지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더 강력한 ‘선발왕국’을 이룰 수 있다.
‘국보’의 눈에 들어온 또 한 투수는 마무리 김재윤이다.
선동열 전 감독은 “김재윤은 지난해 이맘때는 제대로 던지지 못했었는데 어제 라이브피칭이 굉장했다.
수직 무브먼트가 다른 투수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좋다. 하체를 아주 잘 쓰고 있다”고 극찬했다.
김재윤 역시 지난해 평균자책 2.42에 32세이브를 거둬 데뷔후 최고의
성적과 함께 KT를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다.
젊은 투수들이 많은 KT 마운드는 레전드 투수 출신의 이강철 감독의 지도로 매년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우승을 경험한 투수들이 그 맛을 알게 되면서 더 의욕적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1년 사이 부쩍 성숙해진 모습으로 캠프를 치르고 있다는 평가다.
선동열 전 감독은 “특히 중간계투진에는 자리 경쟁이 정말로 치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난해 계투진에서는 몇 명 정도만 확실하게 했지만 올해는 전부 다 업그레이드
된 경쟁력을 갖고 와서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이 눈에 보였다”고 평가했다.
2년째 함께 하면서 KT 투수들과 선동열 전 감독은 더 가까워졌다.
투수들이 먼저 스스럼 없이 다가가 묻고 조언을 구했다. 선동열 전 감독은 “젊은 투수들과 많이 이야기 나눌 수 있었다.
이런 시간 갖게 해준 이강철 감독과 KT 구단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선동열 전 감독은 이날 바로 울산으로 향했다.
이번에는 두산의 요청을 받았다. 나흘간 두산 투수들에게 ‘원포인트 레슨’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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