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공격수 허용준이 제주유나이티드전에 이어 김천상무전에서도 득점에 성공했다.

27일 오후 2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라운드를 가진 김천이 포항을 3-2로 제압했다. 

포항은 이날 전반 초반부터 조규성, 김진수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전반 41분 팔라시오스가 역습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한 골을 만회했다. 

전반전은 2-1 스코어로 종료됐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승모를 빼고 허용준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 카드가 그대로 적중했다. 허용준은 후반 16분 신진호의 

정확한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지난 제주전에 이은 2경기 연속골이다. 

허용준은 제주를 상대로도 후반전에 교체 출전해 2골을 넣으며 완승을 이끌었다. 

이번에는 머리로 3호골을 신고했다. 평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포르투갈)를 연상케 하는 플레이로 얻은

 '허날두'라는 별명답게 머리와 발을 가리지 않고 시즌 초반부터 좋은 골 감각을 보이고 있다. 

허용준은 군 복무로 인해 지난 시즌까지 김천에서 뛰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포항으로 복귀했다. 

지난 시즌 7골 3도움을 올리며 김천의 승격을 이끈 바 있다. 

'친정팀'격인 김천을 상대로 곧바로 득점하는데 성공했다. 

허용준의 골에도 포항은 아쉽게 패했다. 

후반 2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정현철에 세 번째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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