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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꽁머니사이트 추천 - 사인은 해줘야지 ML 협상 결렬 그래도 선수들은 팬 잊지 않았다

토쟁이티비 0 461 2022.02.27 13:13

메이저리그(MLB) 선수노조가 사무국, 구단주와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는 중단됐지만 선수들의 팬 서비스는 멈추지 않았다.


미국 디 애슬레틱의 칼럼니스트 에반 드릴리치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사진을 업로드했다. 

여기에는 맥스 슈어저(38·뉴욕 메츠)와 마커스 시미언(32·텍사스 레인저스)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사진에서 두 선수는 팬들이 내민 야구공에 자신들의 사인을 남겨주고 있었다. 

언뜻 보면 평범한 장면이지만 돌아가는 상황은 그저 평범하기만 하지는 않다.


슈어저와 시미언은 현재 선수노조 소위원회의 선수 임원으로 일하고 있다. 두 선수 외에도 앤드류 밀러(37),

 프란시스코 린도어(29·뉴욕 메츠) 등이 임원 목록에 올랐다. 이들은 현재 노사 협상의 선봉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선수노조와 사무국은 시즌 종료 후 지금까지 노사협정(CBA)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내셔널리그 지명타자제 도입 등 일부 사안에만 합의했을 뿐 가장 중요한 '돈 문제'는 아직도

 중간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날도 양 측은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대화를 나눴으나 소득 없이 협상테이블을 접었다.


스프링캠프 일정이 미뤄지면서 시범경기, 더 나아가 정규시즌 정상 개막도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이다.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선수들은 협상 결렬로 인한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자신들을 찾아주는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간 것이다.


팬들도 호의적인 반응이다. 드릴리치의 게시물에는 "선수들은 팬이 자신에게 돈을 주는 사람임을 알고 있지만, 

구단주들은 팬에게 관심이 없다", "협상이 어려워지면 선수들이 사인회나 강습회를 열어라. 

그러면 팬들은 100% 선수 편이 된다"는 반응이 달렸다.


비록 사무국과 구단주와의 합의서에는 여전히 사인을 하지 않고 있지만,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팬들의 사랑에 사인이라는 작은 선물로 보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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