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이 밀워키를 제압했다.

브루클린 네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밀워키 벅스의 경기에서 126-123으로 승리했다. 

브루클린은 케빈 듀란트와 벤 시몬스, 조 해리스의 결장 공백을 잘 메우며 난적 밀워키를 꺾었다.

 카이리 어빙이 38점을 쏟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세스 커리가 19점, 안드레 드러먼드가 17점으로 뒤를 받쳤다.

밀워키는 바비 포티스가 3점슛 8개 포함 30점,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29점 

14리바운드, 크리스 미들턴이 25점, 즈루 할러데이가 19점을 올렸으나 패했다. 

1쿼터 밀워키가 포티스의 3점슛 2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끌려가던 브루클린은 어빙의 연속 

득점으로 반격에 나섰다. 고란 드라기치와 라마커스 알드리지도 힘을 보탰다. 그러자 밀워키는 

아데토쿤보와 미들턴의 활약으로 리드를 지켰다. 그렇게 브루클린이 25-32로 뒤진 채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가 시작되자 브루클린이 커리와 케슬러 에드워즈의 3점슛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주춤한 밀워키는 할러데이와 아데토쿤보가 중심을 잡아줬다. 이어 포티스와 미들턴의 3점슛으로 

격차를 벌렸다. 어빙이 공격을 주도하며 맞선 브루클린은 53-59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는 브루클린의 화력이 폭발했다. 커리와 브루스 브라운의 외곽포로 

포문을 연 브루클린은 어빙과 제임스 존슨까지 활약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브루클린은 3점슛을 계속해서 터트리며 13점 차까지 달아났다. 끌려가던 밀워키는 포티스가 

연속 8득점을 올리며 급한 불을 껐다. 미들턴에게도 잇달아 실점한 브루클린은 96-93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 접어든 밀워키는 신들린 슛감을 유지한 포티스가 연거푸 3점슛을 집어넣으며 리드를 되찾았다. 

상승세의 밀워키는 아데토쿤보와 할러데이도 득점에 가세하며 브루클린을 몰아붙였다.

위기에 몰린 브루클린은 어빙이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드러먼드의 활약까지 빛난 브루클린은 결국 종료 

3분을 남기고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시소게임을 펼쳤다. 

혼전 속 브라운의 3점슛이 터진 브루클린은 드러먼드와 존슨이 차례로 블록슛을 해내며 3점을 앞섰다. 

밀워키는 종료 14.6초를 남기고 그레이슨 알렌이 3점슛 시도 과정에서 파울을 얻었으나, 

자유투 1구를 놓치며 동점 기회를 날렸다.

브루클린은 역파울 작전을 활용하며 영리하게 남은 시간을 보냈다. 

밀워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으나 아데토쿤보의 3점슛이 빗나가며 승리와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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