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당연한 것처럼 보이지만 당연하지 않은 일이 있다. 25일 열린 프로야구 두산의
스프링캠프에 투수 최원준(28)이 참여할 수 있단 사실이 그렇다. 그는 지난해 12월 결혼한 새 신랑이다.
서울에 신혼집을 마련했지만 2개월 만에 약 350km 떨어진 울산문수야구장으로 아내와
생이별을 했다. 야구에 있어선 모든 걸 이해해주는 아내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
프로 데뷔 5년차를 맞은 최원준은 그래서 이번 시즌도 알차게 준비할 수 있었다. 특별히 생활 루틴을 바꿀
필요가 없었다. 마음에는 안정감이 자리잡았다. 그는 “힘든 일이 있으면 아내가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
시즌 중 견디기 어려운 순간이 와도 아내가 있다면 잘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당연하지 않지만 당연하게 받아들인 일도 있다. 팀 동료였던 외야수 박건우(32)와의 이별이다.
박건우는 지난 시즌 종료 후 6년 총액 100억 원에 NC로 이적했다. 2009년 입단 후 줄곧 두산에서 뛰었던
박건우는 지난 시즌 팀 타율 1위(0.325)로 활약했다.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이적 시장에서 두산은 내부 FA 김재환(34)을 붙잡는 데 그쳤다.
두산의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최원준은 이적 시장의 생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그는 “임창민 형(37)과 김지용 형(34)을 영입하면서 투수진이 더 좋아졌다. 야수도 김인태가 계속 잘하고 있고,
(박건우의 보상 선수로) 새로 합류한 강진성도 있으니 전력이 뒤처진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원준은 늘 당연하지 않은 일을 묵묵히 감내해왔다. 지난 시즌 선발 투수로 12승(4패)을 쌓았던 최원준은
포스트시즌에도 외국인 투수 이탈로 인한 3, 4일 휴식 후 등판 일정 등을 거뜬히 소화하며 팀을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구단에서도 그 공로를 인정해 최원준에게 팀 내 최다 연봉 인상액(1억8000만 원 증가)을 선물했다.
팀을 향한 애착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최원준은 “오늘(25일) 캠프에 합류한 미란다(33)는 말할 것도 없고
새 외국인 투수 스탁(33)도 구위가 정말 좋다. 나만 잘하면 이번 시즌 두산은
더 높은 위치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팀 성적 외에 바라는 게 있다면 박건우와의 맞대결에서 이기는 것이다. 최원준은 첫 맞대결에서 초구는 속구
스트라이크로 던지겠다고 공언했다. 첫 구종을 알려주고도 2, 3구까지 이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었다.
하지만 그 뒤의 전략을 묻자 최원준도 “영업 비밀”이라며 입을 다물었다.
“(박)건우 형을 삼진으로 잡으면 아마 1년간 놀릴 수 있지 않을까요? 친한
형이지만 상대 팀으로 만나면 꼭 잡아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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