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토쟁이TV - 물심양면 농구 대표팀 도왔던 KBL, 한 번의 실수가 너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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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토쟁이TV - 물심양면 농구 대표팀 도왔던 KBL, 한 번의 실수가 너무 아프다

토쟁이티비 0 467 2022.02.27 14:09

KBL은 그동안 대한민국농구협회(이하 협회)를 도와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운영에 큰 도움을 줬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한 번의 실수가 너무 큰 아픔으로 다가왔다.


현재 국제농구연맹(FIBA) 공식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2023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A조에 한국의 

이름이 빠져 있다. Korea disqualified. 즉 한국이 이 대회에서 실격했다는 것이다.


대회 처음부터 한국의 이름이 제외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FIBA 규정상 2경기 이상 몰수패가 될 경우 자동 실격 

처리가 됨에 따라 한국 역시 2번째 경기 일정이 지난 후 곧바로 A조에서 사라졌다.


협회는 FIBA에 '불가항력'이란 표현을 쓸 정도로 국가대표 출전이 어려웠음을 상세히 밝혔다.

 또 필리핀 출국 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 기존 확진자가 너무 많았다는 점, 그로 인해 경기 일정

 조정이 필요하다는 부분까지 자세히 전달했다. 그러나 FIBA는 결국 협회의 

공문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이런 결과가 이어졌다.


한국은 이로 인해 월드컵 도전에 대한 기회를 박탈당했다. 물론 협회 차원에서 계속 FIBA에 공문을 보내고 

노력할 것이라 밝혔지만 과연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큰 단체일수록 '형평성'을 강조한다.

 전 세계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월드컵 예선에 참가한 모든 나라들이 코로나19에 위협받고 있다. 몇몇 나라는 

주축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아 출전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최소 1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나라도 있고 아예 대학생이나 

국제대회 경험이 없는 신예를 차출한 나라도 있다. 협회의 불참 선택은 분명 선수들의 안전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었지만 FIBA의 시선에서 봤을 땐 그렇게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월드컵 예선에서 실격된 지금 한국은 월드컵은커녕 2024 파리올림픽 도전 기회도 사실상 사라진 것과 같다. 

올림픽 출전 시스템이 지난 2020 도쿄올림픽부터 바뀌었다. 농구월드컵에서 가장 성적이 좋았던 아시아 팀이

 올림픽 출전권 1장을 받고 이외 다른 팀은 FIBA 랭킹에 따라 최종예선 기회를 얻는다. 한국은 2019 FIBA 

중국농구월드컵 순위결정전에서 코트디부아르를 잡으며 FIBA 랭킹이 한 단계 상승했고 필리핀을 제친 후

 최종예선에 진출할 수 있었다. 지금은 이러한 기회도 받기 힘들다.


물론 파리올림픽 도전에 대한 기회가 아예 사라진 건 아니다. 한국이 FIBA 랭킹에서 아시아 상위권이면 된다. 

그러나 이번 실격 처리로 인해 포인트를 쌓을 경기가 많이 사라졌다. 월드컵 예선 1, 2라운드 12경기가 없어진 셈이다. 

더불어 한국 밑에 있는 필리핀과 일본은 월드컵 공동 개최국으로 이미 진출권을 획득했다. 

그들은 앞으로 치러야 할 국제 경기가 많다. 즉 포인트 획득에 대한 기대가 큰 편이다.


이 문제가 발생하고 난 뒤 뒤를 돌아보면 결국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던 시점에 시즌 강행을 

선택했던 KBL의 실수가 아프게 다가온다. 분명 조기에 문제 해결할 타이밍은 있었다. 

적어도 정말 '코로나19 매뉴얼'대로만 시즌을 진행했다면 지금의 피해보다는 최소화할 수 있었다.


오랜 시간 협회를 도와 국가대표팀 운영에 물심양면 도움을 줬던 KBL이었기에 더욱 안타깝게 느껴진다.

 국가대표팀에 대해 재정적인 부분은 물론 인적 자원까지 아낌없이 지원했던 KBL은 한 번의 

실수로 여론과 언론의 뭇매를 맞았다. 그리고 국가대표팀에도 큰 피해를 안겼다.


인생에 있어 오늘이 아닌 어제는 '역사'가 된다. 역사에 가정은 없다고 하지만 만약 KBL이 이른 시기에

 시즌을 잠정 중단하고 코로나19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면 이런 결과가 이어졌을까. 오랫동안 한국농구의 

대외 경쟁력을 살리기 위해 도왔던 KBL이 이번에는 협회와 국가대표팀에 아픈 상처를 남겼다.


한편 협회는 FIBA의 추가 제재까지 고려, 또 다른 공문을 준비하고 있다. 엎지른 물을 담을 수는 없지만 

혹시 모를 기적에 대한 가능성을 고려하여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시간이 흘러야 결과를 알 수 있다. 일단은 기다리는 게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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