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가 한발 후퇴하는 듯하면서 LA 레이커스수뇌부에 강한 압박을 가했다.

제임스는 26일(한국시간) LA 라이벌인 클리퍼스와의 경기가 끝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레이커스가 자신이 뛰는 마디지막 팀이 되기를 원했다.

ESPN 등 미국 매체들은 제임스가 “나는 내가 뛸 수 있는 한 레이커스와 함께 있는

 나 자신을 본다”고 말해 선수 경력을 레이커스에서 마감할 뜻임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제임스는 올 시즌 후 9,700만 달러 상당의 2년 연장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제임스는 17세 아들 브로니와 함께 NBA에서 뛰고 싶다는 사실도 재확인했다.

그는 “나도 목표가 있다. 내 아들과 함께 놀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며 “어떤 사람이 

인생에서 그것을 원하지 않아야 하나? 그것은 일어날 수 있는 가장 멋진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제임스는 그러나 “그렇다고 내가 레이커스와 

함께 있고 싶지 않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여운을 남겼다.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올스타 브레이크에서 제임스는 브로니를 

지명하는 팀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제임스는 또한 레이커스에서 자신의 역할은 선수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내가 결정하는 게 아니다. 레이커스는 내 의견을 묻고, 나는 내 의견을 제시할 뿐이다. 

나는 어떤 결정도 하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 프론트가 해야 할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제임스는 이어 레이커스의 부진을 주전들의 부상 탓으로 돌렸다. 

그는 부상으로 인해 자신과 앤서니 데이비스, 러셀 웨스트브룩이 함께 뛰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레이커스는 올 시즌 3명이 함께 라인업에 있었던 20경기에서 11승 9패를 기록했다.

제임스의 기자회견으로 그와 레이커스 간 긴장감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다.

ESPN에 따르면, 제임스의 에이전트와 레이커스 프론트가 이날 긴급 회동을 가졌다. 

뒤 이어 제임스가 기자회견을 통해 양측 간 고조된 긴장 관계를 완화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제임스는 이에 대해 “우리 관계를 항상 투명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부 소음에 대해 별로 신경 쓰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냥 질투하는 것 같다”며 언론 매체들에 화살을 돌렸다.

종합하면, 이날의 회견에서 제임스는 기지회견을 통해 레이커스에 올 시즌 후 자신과 계약

 연장과 함께 아들 브로니의 영입을 위해 모든 방법을 강구하라는 압박을 한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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