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있는 오른손타자가 타석에 섰다. 오른손투수가 초구 코스 선택을 위해 포수와 사인교환을 한다.
가장 안전하게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는 존은 어느 곳일까. 투수들이 흔히 겨냥하는 지점은 바깥쪽
낮은 존이다. 그 중에서도 직사각형의 스트라이크존 바깥 쪽 최하단 모서리가 1차 타깃이다.
바깥쪽이 아니더라도 낮게 던지는 것이 대부분 투수의 기본 과제다.
LG 마무리 고우석(24)은 이른바 ‘교과서 존’을 잘 던지는 투수다. KBO리그 전체 평균에서
10㎞나 빠른 평균구속(152㎞)을 자랑하는 패스트볼을 타자 무릎 높이로 어렵게 않게 꽂아넣는다.
그런데 ‘교과서 존’에 종종 배신을 당했다. KBO 공식기록업체인 스포츠투아이의 트래킹 시스템에
따르면 고우석은 낮은 볼 활용이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했다. 우타자 기준 바깥 쪽 낮은
스트라이크존(좌타자 기준 몸쪽 낮은 존) 피안타율은 0.250으로 크게 나쁘지 않았지만 한복판
낮은 볼의 경우 피안타율이 0.400에 이르렀다. 반대쪽 낮은 볼도 0.388로 좋지 않았다.
경남 통영에서 진행중인 LG의 2차 캠프를 이끌고 있는 류지현 감독은 높은 쪽 스트라이크존 확대 예정인
새 시즌 고우석의 존 활용법에 변화를 예고했다. “고우석은 존을 더 크게 활용할 계획이다.
높은 존도 과감하게 활용하게 될 것”이라며 “지난해 테이터를 다시 들여다보면 낮은
쪽 결과가 좋지 않은 경향이 있었다. 그 부분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LG 투수진에서 고우석은 이정용과 패스트볼 회전수에서 넘버1 자리를 다툰다.
분당 2500 RPM(회전수)을 넘나든다.
스트라이크존 변화와 함께 높은 존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보다 나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짐작 가능한 조건이다. 고우석은 지난해 높은 존을 활용할 때 실제로 좋은 결과를 내기도 했다.
우타자 기준 바깥 쪽 높은 스트라이크존(좌타자 기준 몸쪽 높은 존) 피안타율이 0.214에 불과한 가운데
그 반대 쪽 높은 스트라이크존도 0.267로 괜찮았다. 한복판 높은 스트라이크존은 0.333으로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스트라이크존이 공 1개 크기로 위로 올라갈 경우에는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높은 쪽의 피안타율은 1할 초중반대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또 타자들이 높은 쪽 스트라이크존을 의식하기 시작하면, 고우석은 당초 의도대로
상하 모든 존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고우석은 굉장히 위력적인 공을 던지지만, 볼 끝이 비교적 깨끗하다는 점이 아쉬움이다.
그래서 지난해 후반기에는 포심 만큼 컷패스트볼과 변화폭이 큰 슬라이더 구사 횟수를 늘리기도 했다.
새 시즌 목표점은 그래서 분명하다.
‘깨끗함은 조금 더 지저분하게, 존 활용은 조금 더 광활하게….’
어쩌면 고우석이 ‘무적의 마무리’가 될 수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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