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TV 먹튀검증사이트 - UFC 마카체프 그린에게 1R TKO승 김지연 충격의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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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586 2022.02.27 11:37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아버지인 고 압둘마나프는 생전 이슬람 마카체프(30, 러시아)를

 가리켜 "파이터로서 재능은 하빕보다 위"라고 호평했다.


하빕과 동문수학한 마카체프는 11승 무패로 2015년 UFC에 입성했고 옥타곤 데뷔전에서 서브미션 승을

 챙겨 기세를 이어 갔다. 그러나 두 번째 경기에서 아드리아누 마르틴스에게 펀치 KO로 져 평가가 크게 깎였다.


커리어 첫 패를 KO로 당해 충격이 클 법했다. 그럼에도 마카체프는 묵묵히 옥타곤에 올랐다.

 이후 9연승으로 라이트급 랭킹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타격은 하빕보다 낫다'고 평가받는 라이트급 잠룡이다.


무난한 10연승. 마카체프는 27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202 메인이벤트에서 바비 그린(35, 미국)을 1라운드 3분 23초 펀치 TKO로 꺾고 포효했다.


애초 상대인 베네일 다리우쉬(32, 미국)가 낙마해 급하게 잡힌 160파운드 계약체중 

경기에서 일방적인 승리를 챙기고 라이트급 타이틀전 티켓을 손에 쥐었다.


예상보다 수월했다. 1라운드 중반 그린 허리를 공략해 톱 포지션을 확보한 마카체프는 제 

장기를 유감없이 드러 냈다. 무게중심을 끊임없이 옮겨가며 콘트롤 타임을 넉넉히 확보했다.


기량 차이가 너무 컸다. 마카체프는 전의를 상실한 그린 얼굴에 무자비한 파운딩 펀치를 쏟았다. 

5초 가까이 주먹을 꽂자 래퍼리 허브 딘이 말렸다. 10연승을 달성하고 

UFC가 약속한 타이틀전 티켓을 마카체프가 거머쥔 순간이었다.


김지연(33)은 3연패 늪에 빠졌다. 대회 메인카드 3번째 플라이급 경기에서 

프리실라 카초에이라(34, 브라질)에게 만장일치 판정으로 졌다.


2017년 6월 UFC 데뷔전에서 루시 푸딜로바에게 판정패한

 김지연은 이후 4경기 3승 1패로 연착륙에 성공했다.


그러나 최근 3년째 승리가 없다. 2020년 8월 알렉사 그라소, 지난해 9월 

몰리 맥칸에게 연이어 0-3 판정으로 졌다. 카초에이라에게도

 완패하며 3경기 연속 한 표도 못 얻고 고개를 떨궜다.


경기 운영과 파이팅스타일 등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통산 전적은 9승 5무 2패.


1라운드는 카초에이라, 2라운드 김지연이 거머쥐었다.

 승패가 갈릴 운명의 3라운드.


초반 분위기는 김지연이 좋았다. 거리를 바짝 좁힌 

카초에이라에게 연이어 힘 있는 정타를 꽂았다.


카운터를 허용한 카초에이라는 뒷걸음질쳤다. 김지연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성큼성큼 전진했다.

 묵직한 뒷손을 여럿 넣었다. 하나 래퍼리 개입을 끌어 내진 못했다. 확실히 무너뜨리는 데 애를 먹었다.


경기 막판 흐름이 뒤집혔다. 김지연이 난타전 상황에서 흔들렸다. 카초에이라에게 팔꿈치 

공격을 허용하면서 급격히 흔들렸다. 김지연의 얼굴에는 출혈이 심하게 일어났다. 

이후에도 계속 팔꿈치 공격을 허용했지만 필사적으로 버텼다.


UFC가 주목했던 힘과 정확성, 그리고 콤비네이션이 1라운드 불을 뿜었다. 

한 수 위 타격 실력으로 찰스 쥬르댕(25, 캐나다)를 가둬놓고 공격했다.


하지만 상대 쥬르댕은 8승을 모두 피니시로 장식한 타격가. 그 역시 못지않았다. 

1라운드 막판 플라잉 니킥에 이어 왼손 스트레이트로 최두호를 쓰러뜨리고 전세를 한 방에 바꿨다. 

최두호의 공격을 막고 힘을 비축한 뒤 러시하는 쥬르댕의 반격이 매우 위협적이었다.


쥬르댕의 러시에 최두호의 얼굴엔 충격이 쌓여 갔다. 쥬르댕이 흐름을 잡아갔고 2라운드 최두호가 

어퍼컷을 시도하는 순간 원투 스트레이트로 최두호를 쓰러뜨렸다. 

쥬르댕은 "코너 맥그리거를 보면서 훈련했다"고 말했다.


컵 스완슨, 제레미 스티븐스에게 2연패한 뒤 1년 11개월 만에 복귀전에 나선 최두호는 고향 부산에서

 3연패에 빠졌다. 2연속 TKO 패배. 병역 문제도 걸려 있어 옥타곤에서 거취가 불투명해졌다.


쥬르댕은 최두호를 상대로 UFC 첫 승을 거뒀다.

 또 9번째 승리도 TKO로 장식하며 피니시율 100% 기록도 이어갔다.


■ UFC 파이트 나이트 202 결과


[160파운드 계약체중] 이슬람 마카체프 vs 바비 그린

이슬람 마카체프 1R 3분 23초 펀치 TKO승

[미들급] 미샤 서쿠노프 vs 웰링턴 투르만

웰링턴 투르만 2R 1분 29초 암바 서브미션승

[여성 플라이급] 김지연 vs 프리실라 카초에이라

프리실라 카초에이라 3R 종료 3-0 판정승(29–28, 29–28, 29–28)

[라이트급] 아르만 사루키안 vs 조엘 알바레즈

아르만 사루키안 2R 1분 57초 펀치 TKO승

[미들급] 아르멘 페트로시안 vs 그레고리 로드리게스

아르멘 페트로시안 3R 종료 2-1 판정승(29–28, 28–29, 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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