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사이트 신고 토쟁이TV -예우를 갖춰도 김진야에게 돌아온 건 야유뿐 인천 팬들의 아쉬웠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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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사이트 신고 토쟁이TV -예우를 갖춰도 김진야에게 돌아온 건 야유뿐 인천 팬들의 아쉬웠던 태도

토쟁이티비 0 483 2022.02.27 11:38

 친정팀 상대로 득점을 터뜨리고 셀러브레이션을 자제하면서 예우를 갖췄지만 돌아오는 건 야유뿐이었다. 

김진야(23·FC서울)는 경기가 끝난 후 인천유나이티드 홈팬들에게 찾아가 인사했지만 환대받지 못했다.


서울은 지난 2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개막 2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1위(승점 4)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는 '경인더비'였던 만큼 여러모로 이목이 집중됐다. 그중에서도 2019년 12월, 

인천에서 서울로 이적한 김진야가 동점골을 터뜨렸던 만큼 팬들의 관심은 더 쏠렸다. 

김진야는 이날 팀이 0-1로 지고 있던 후반 28분경 고요한(33)의 패스를 받은 

후 수비를 제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특히 김진야는 서울 유니폼을 입고 데뷔골이었다. 그러나 친정팀을 상대로 뽑아낸 득점이었기 때문에 기뻐할 순 없었다. 

실제 득점과 함께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살짝 보였으나 이내 곧바로 셀러브레이션을 자제하며 예우를 갖췄다.

 이에 대해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난 김진야는 "골을 많이 넣어본 선수가 아니어서 순간적으로 잠깐 흥분했다가 바로

 친정팀에 대한 예우를 갖췄다. 경기 전부터 예의를 지키겠다고 생각을 했었다"고 설명했다.


경기가 끝나고 나서도 김진야의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경기장을 바로 빠져나가지 않고, 인천 서포터석으로 향해 

인사를 하러 갔다. 인천에서 뛰던 시절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기에 보답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인천 서포터들은

 김진야가 오자 야유를 보냈다. 일부 서포터들은 박수로 격려를 하기도 했지만, 경기장은 야유 소리가 더 크게 울려 퍼졌다.


물론 인천 팬들은 라이벌 관계로 서울로 이적한 김진야에게 불만을 표출할 수는 있었다. 그러나 김진야가 인천을

 떠날 당시 불화나 문제를 초래한 것도 아닌 가운데, 굳이 인사를 전하러 온 선수에게까지 야유를 퍼부을 이유가 있나

 싶을 정도로 해당 장면은 보기 불편했다. 더욱이나 이날 득점을 터뜨리고도 셀러브레이션을 자제하며 예우를

 갖춘 김진야에게 그런 모습은 제3자가 봐도 인상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


김진야는 3시즌 동안 인천을 위해 열심히 헌신하며 뛰었다. 통산 74경기 동안 1골 3도움을 올렸다. 

지금은 상대 팀으로 만나게 됐지만 미워하며 야유를 보내기보다는 따뜻하게 맞아주며 격려와 박수를 보내줬더라면,

 훈훈한 장면이 연출되면서 서로에게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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