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팀 약팀 하는데, 우리 약팀 아니다. 와일드카드? 에이,
4강 그이상 갈 팀이라고 확신한다. 팬들과 함께 '원팀'이 된다면 더 강해질 거고."
산바람이 몰아치는 김해 상동에서도 반팔 차림으로
마운드에 오르는 상남자. 자타공인 팀내 근육왕.
올해로 38세. 선배 송승준도 친구 노경은도 더이상 롯데 자이언츠에 없다. 김대우는 투수 최고참이 됐다.
타자까지 합쳐도 이대호(40)를 제외하면 선배가 없다. 왕년의 '풍운아'에겐 어색한 느낌이다.
김대우는 매년 '올해가 마지막'이란 생각을 갖고 뛴다. 올봄은 한층 더 간절하다.
지난 시즌 KBO리그 데뷔 첫 승(4374일), 첫 홀드를 올렸지만 어깨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한 뒤 예전의
구위를 되찾지 못했다. 승리나 홀드 없이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한층 입지가 좁아졌다.
한겨울 칼바람에는 살아남았지만, 올해가 진짜 마지막일 수 있다는 간절함으로 가득하다.
젊을 땐 자신의 재능을 믿었다.
김해 상동연습장에서 만난 김대우는 "그래서 부상이 많았던 것 같다.
관리하니까 아픔도 덜하고 버티는 힘이 생겼다. 너무 늦게 깨달았다"며 웃었다.
지난해 어깨 회전근개 부상이란 병명을 알았을 때도 아찔했다.
"페이스가 정말 좋을 때였는데, 돌아와서 그 좋았던 기억을 되찾지 못했다.
밸런스도 잃고 폼도 망가졌다. 야구는 끝이 없다. 이 나이 먹고도 또 배운다. 자기 관리를 잘해야하고
꾸준히 유지해야한다. 어린 선수들이 빨리 그 사실을 알게 되길 바랄 뿐이다. 근육도 처음엔 지기
싫어서 시작했는데, 하고 나니 보탬이 된다. 선배가 솔선수범을 보이면 후배들도 자연스럽게 따르지 않을까."
한동안 군기반장 역할을 했던 무서운 선배다. 하지만 이제 그 역할을 구승민 진명호
김원중 등에게 넘긴지 오래됐다. 이젠 팀내 근육왕, 상남자, 왕고의
이미지가 강하다. 어린 후배들과도 잘 지낸다.
지난 겨울에는 2차 드래프트에서 변경된 사상 첫 퓨처스 FA 대상자로 공시됐다.
1군 등록일 60일 이하 시즌이 통산 7시즌 이상 되는 선수들이 대상이다. 연봉 100%의 보상금이 있고,
이전 소속팀에서의 연봉보다 더 많이 받을 수 없다. 김대우는 "할 생각도 안 했다.
이런 제도를 왜 만들었나 하는 생각만 했다"며 코웃음을 쳤다.
"이렇게 만들 거면 'FA'를 빼던가. 선수가 너무 많은 피해를 본다. 2차 드래프트는 필요로 해서 데려가는 거지만,
FA는 내가 선언하고 나오는 거다. 야구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자격 제한 조건도 너무 많고. 국해성 아직도
계약 못했지 않나. 기간이라도 짧아야 활성화가 되지. 지금 같아선 FA를 선언해야할 이유가 없다."
올해는 '롯데 레전드 원클럽맨' 이대호의 마지막 시즌이다. 김대우에게도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적어도 가을야구, 한발 더 나아가 그 위로 올라가야한다. 김대우는"가을야구 탈락은
더 단단하고 무서운 팀이 되기 위한 과정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9위 팀 KIA 타이거즈는 양현종-나성범을 위시해 대규모 전력보강이 이뤄졌다.
반면 롯데는 보강은 커녕 오히려 주축 선수 손아섭(NC 다이노스)이 떠났다.
때문에 올시즌 하위권에서 머물거라는 전망이 많다.
하지만 김대우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롯데는 절대 약팀이 아니다.
최준용이 1년 내내 자기 위치에서 뛰었다고 생각해보라"고 또한번 강조했다.
그는 "자꾸 우리한테 약팀 약팀 하는데, 강해졌다. 올해 보면 알 거다.
잠재력이 한방에 터지는 해가 될 것"이라며 자신만만했다.
"좋은 투수가 너무 많다. 투수 왕국이다. 이제 완성 단계라고 본다. 난 조연으로서 어린 선수들 뒤를
잘 받쳐주고자 한다. 4강 그 이상의 전력이라고 확신한다. 우리 팀과 팬들이
하나가 되서 함께 싸우면 꽤 무서운 팀이 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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