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농구도 기나긴 겨울잠을 끝내고 기지개를 킨다. 각 대학들은 졸업생들이 팀을 떠난 대신 새로
가세한 신입생들과 동계훈련을 통해 손발을 맞췄다. 대학농구리그 개막 예정일은 3월 28일이다.
각 대학 감독에게 어떻게 동계훈련을 소화하며 2022년을 준비했는지 들어봤다.
네 번째는 지난해보다 더 단단한 전력을 거듭나 팀 역대 최고 성적을 바라는 단국대다.
단국대는 지난해부터 시선을 2022년에 맞추고 있었다. 이경도(184cm, G)와 염유성(187cm, G)이
신입생으로 입학해 가드진의 높이를 보강한 덕분이다. 4학년 중 경기에 출전하는 윤성준과 조종민이
졸업하더라도 이들의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는 자원들이었다.
이를 증명하듯 이경도와 염유성은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평균 30분 이상 출전했다.
여기에 단국대는 올해 권성별(충주고), 김명찬(쌍용고), 문누리(강대고), 서동원(휘문고),
송재환(대전고), 윤상혁(신흥고), 최강민(군산고), 허진석(낙생고) 등 8명의 신입생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이들 가운데 서동원(194cm, F)과 송재환(188cm, G), 최강민(192cm, F)
등이 당장 경기에 투입할 수 있는 선수들로 평가 받는다.
붙박이 주전인 이경도와 염유성이 대학 무대 경험을 쌓았다. 조재우(200cm, C)와 지승태(199cm, C)가
골밑을 지키고, 김동우(182cm, G)와 나성호(188cm, F), 이두호(193cm, F)까지 코트에서 제몫을 해주는 선수들이다.
여기에 신입생들까지 고려하면 가용인원이 대폭 늘어난 단국대는
2017년 팀 최고 성적인 4위와 4강 플레이오프 진출 이상 성적을 바라본다.
동계훈련 기간 초점 맞춘 훈련은?
(강원도 평창에서) 동계훈련 중 대부분 선수들이 코로나19에 걸렸다. 선수들이 복귀한 뒤
10일 정도 다시 전지훈련을 다녀왔는데 페이스가 안 올라온다. 6~7주 정도 생각하고 전지훈련을 갔는데
4주차에서 (코로나19에) 2명 빼고 다 걸렸다. 12일 정도 휴식 후 복귀했다. 전체 페이스가 떨어지고,
자신감도 잃었다. 체력이 안 올라오니까 정확도도 떨어지고, 자신감도 떨어지고, 팀 워크도 무너졌다.
전체적으로 언밸런스다. 어떻게 설명이 안 된다.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데 아직 어린 선수들이라서
심리적으로 흔들린다. 훈련도 하고, 시즌도 다가와서 연습경기 위주로 훈련하고 있다. 저도 깜깜하다.
지도자 생활을 20년 가량 했는데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서)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올해 달라진 팀 전력은?
조재우가 지난해보다 기량이 늘었고, 염유성과 이경도가 있다. 이두호와 지승태에 신입생 송재환과 최강민,
서동원까지 고려하면 7~8명이 주전급 선수들이다. 이 덕분에 가용인원이 늘었다. 앞선 선수들의 신장도 좋아졌다.
신입생들 신장도 190대 전후라서 전체 신장도 높다. 앞선을 봤던 신입생들이라서 볼을 가지고 플레이가 가능하고,
컨트롤도 괜찮다. 속공도 잘 나가고, 볼 핸들링이 좋은 선수들이 많아 패스 게임도 잘 되었다. 수비도 좋았다.
재우가 4학년이라서 리바운드와 공수 전환이 작년보다 성숙해졌다. 재우를 막을 센터가 대학에서는 없을 거 같다.
그런데 이게 코로나19에 걸리기 전이다. 코로나19 극복이 중요하다. 리그 초반 1,2경기를 잘 해야 한다.
재우 외에는 어린 선수들이라서 분위기를 타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초반에 흔들리면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
승부처에서 해결하는 등 에이스 역할 해줘야 할 선수는?
지난해보다 좋아진 재우가 이기든 지든 잘 해줘야 한다. 골밑에는 재우가 있고, 득점에서는 유성이가,
2대2 플레이에서는 경도가 해줘야 한다. 우리는 답이 나와 있다. 이 세 명이 어떻게 잘 풀어나가느냐가 중요하다.
유성이오 경도는 지난해보다 더 안 좋아진 듯 하다. 1학년 때는 뭘 모르고 열심히 했는데 지금은 더 잘 하고 싶은
마음이 강해서 엇박자 농구를 한다. 던질 때 던지고, 팔 때 파고, 줄 때 줘야 하는데 반 박자씩 늦다.
2학년 때 슬럼프가 온다는데 더 잘 알아서 더 잘 하고 싶은 마음에 기존에 했던 것보다 떨어지는 거 같다.
열심히 하는 선수들인데 이들이 얼마나 잘 극복하느냐가 중요하다.
동계훈련 동안 성장한 선수나 올해 기대되는 선수는?
이두호와 신입생인 송재환, 최강민, 서동원이다.
빅맨인 지승태를 비롯해 기존 선수들은 자기 역할을 할 거다.
신입생들이 형들과 조화를 이루느냐가 중요하다. 너무 어리다.
3,4학년이 되면 성숙해지지만 아직 고등학교 티를 벗지 못해서 분위기에 휩쓸린다.
신입생인 송재환과 서동원은 어떤 선수인가(최강민은 잔부상으로 동계훈련을 많이 소화하지 못함)?
송재환은 대전고에서 리딩 가드를 봤다. 2대2 플레이나 득점력은 좋다. 고등학교 때 앞선에서
혼자서 하던 안 좋은 플레이가 남아 있다. 팔도 길고, 신체조건은 좋은데 너무 혼자서 하던 습관이
있어서 볼을 오래 끌며 실책도 좀 한다. 수비를 많이 강조하는데 실책을 하니까 수비에서도 실수가 나온다.
형들을 보좌하는 게 중요하다. 형들이 잘 하게 보좌하면 공격도, 수비도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잘 하려고 해서 엇박자가 난다. 서동원은 슈팅 능력이 좋다. 수비 능력도 갖췄다.
염유성이나 슛이 안 터질 때 득점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진다.
남은 기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체력 훈련보다는 대학팀과 연습경기를 하면서 경기력을 올리려고 한다. 연습경기를 통해서 신체 능력까지 올려야 한다.
선수들과 소통을 하면서 안 되는 부분을 수정하고,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게 우선이다.
우리가 보통 리그 초반 페이스가 안 좋다. 뒤늦게 올라온다. 올해는 변수가 생겼기에 그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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