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이 '30-30'이란 금자탑을 쌓았다.

FC서울은 26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1승 1무(승점 4)를 기록하며 무패를 달렸다.

이날 뜻깊은 기록이 탄생했다. 선발 풀타임을 활약한 고요한이 도움을 기록했고, 

'30-30'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29분 고요한은 페널티 박스 앞에서 

김진야에게 패스를 건넸다. 강민수와 델브리지 사이로 정확하게 들어갔고,

 김진야가 문전에서 드리블 후 깔끔한 마무리를 통해 득점에 성공했다.

고요한은 지난 대구FC 원정에서도 도움을 올린 바 있다. 2경기 2도움.

 이로써 K리그 통산 355경기에 빛나는 그는 34골 30도움으로 '30-30'을 달성하게 됐다.

2006년 서울에서 프로 데뷔를 알린 고요한은 17시즌 동안 원클럽맨을 이어가고 있다. 

장점은 멀티성이다. 골키퍼, 센터백 정도를 제외하고 소화하지 않은 포지션이 없다. 

더불어 이름과 달리 적극적인 플레이와 강철 같은 체력으로 감독들의 총애를 받아왔다. 

이에 수많은 경기에서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30-30'은 상당한 기록이다. 꾸준한 활약이 없다면 달성하기 매우 어려운 조건이다. 

역대 K리그에서 고요한을 포함해 52명밖에 없다. 최근 기준으로 이승기, 

윤빛가람, 세징야와 같은 탑급 플레이어들이 이뤄냈다.

서울 소속으로는 6번째다. 2008년 김은중(287경기), 2010년 최태욱(247경기), 2012년 몰리나(92경기), 

2012년 데얀(187경기), 2017년 윤일록(195경기)이 서울 유니폼을 입고 해낸 바 있다.

고요한은 서울을 넘어 K리그 레전드로 성큼 다가갔다. 이제 그는 400경기 출장을 위해 땀을 더 흘릴 예정이다.

#역대 K리그 30-30 명단(가입일자순)

-1~25인(달성 경기 수)

이흥실(153경기), 고정운(143경기), 라데(133경기), 이상윤(186경기), 김현석(180경기), 윤상철(286경기), 

신태용(183경기), 신홍기(251경기), 노상래(145경기), 박태하(214경기), 마니치(137경기), 정정수(210경기), 

데니스(139경기), 고종수(114경기), 샤샤(252경기), 김도훈(190경기), 우성용(326경기), 황연석(317경기), 남

기일(251경기), 김대의(228경기), 이관우(207경기), 김은중(287경기), 

김기동(442경기), 에닝요(102경기), 이동국(231경기)

-26~52인

최태욱(247경기), 모따(163경기), 염기훈(134경기), 황진성(224경기), 몰리나(92경기), 데안(187경기),

 이천수(124경기), 한상운(160경기), 김재성(281경기), 김두현(270경기), 산토스(182경기), 양동현(237경기), 

황일수(199경기), 레오나르도(147경기), 루이스(156경기), 김동찬(226경기), 이근호(192경기), 배기종(198경기), 

이승기(172경기), 윤일록(195경기), 윤빛가람(221경기), 김신욱(342경기), 세징야(98경기), 

김승대(152경기), 로페즈(138경기), 박기동(222경기), 고요한(355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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