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페널티킥까지 선방한 양형모(수원삼성) 골키퍼의 활약이 돋보였다.

26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라운드를 

가진 수원삼성이 수원FC를 1-0으로 꺾었다.

전반 초반부터 수원FC의 슈팅이 날카로운 가운데 양형모 골키퍼가 골문을 굳건히 지켰다. 

전반 9분 박주호의 침투패스를 받은 라스가 양형모와 일대일로 대치했다. 

이후 감아 때린 슈팅을 양형모가 팔을 뻗어 선방했다.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긴 했으나 양형모의 가벼운 몸놀림이 엿보였다.

전반 15분에는 페널티킥까지 선방했다. 앞서 최성근의 팔에 공이 닿으며, 

주심이 온필드리뷰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니실라가 골문 구석으로 찼는데, 양형모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전반 초반부터 양형모의 선방 덕분에 위기를 넘긴 수원삼성은 선제골을 작성했다. 

전반 21분 공을 몰고 페널티박스로 질주한 박형진이 마무리했다.

전반 27분 양형모가 다시 한번 유효슈팅을 막았다. 

라스가 높이 떠 시도한 헤딩슈팅을 깔끔하게 잡았다. 후반전에는 얼굴로도 선방했다. 

후반 11분 수원FC의 세트피스 이후 골문 앞으로 떨어진 공을 이승우가 발리슈팅으로 이어갔다.

 공이 자리를 지키고 선 양형모의 얼굴에 맞으며 골이 무산됐다.

이후에도 수원FC는 양형모가 지키고 있는 수원삼성의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양형모가 맹활약한 가운데 수원삼성은 올해 첫 수원더비를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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