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의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가 ‘파랑-노랑’으로 빛을 낼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은)은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키예프의 평화와 연대의 표시로 뮌헨시를 지지한다”라며 “뮌헨 시청은 유럽, 

우크라이나, 평화기가 걸려 있으며 올림픽 타워 역시 우크라이나 국기색으로 빛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알리안츠 알레나(뮌헨 홈구장) 역시 이번 주 금요일 오후

 6시~11시까지 우크라이나 국기색으로 빛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전 세계가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축구계 역시 이를 두고 유감을 표하고 있으며, 몇몇 선수들을 비롯해 구단, 

연맹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우크라이나 출신 올렉산더 진첸코(26·맨체스터 시티)는 

조국을 위한 마음을 전함과 동시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한 강도 높은 비판을 전했다.

이어 또 다른 우크라이나 출신 루슬란 말리노브스키는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 일정에서 멀티골을

 넣은 뒤 ‘NO WAR in UKRAINE’ 라는 문구가 적인 하얀 티셔츠를 꺼내 보이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 역시 해당 상태를 규탄했으며, 

당초 가스프롬 아레나(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예정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일정을 스타드 드 프랑스로 변경했다.

또, 이동경(25)이 합류한 독일 분데스리가2의 샬케04는 유니폼 흉부에 위치한 

메인 스폰서인 ‘가즈프롬(러시아 국영 에너지 회사)’의 마킹을 제거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런 상황에 뮌헨 역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기로 결정, 

홈구장 알리안츠 알레나를 우크라이나의 국기색인 ‘파랑-노랑’으로 비추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