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커리의 후배’ 이현중(22, 데이비슨대3)이 데이비슨대의 4연승을 주도했다. 

이현중이 속한 데이비슨대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데이비슨 홈구장 벨크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1-22 A-10 컨퍼런스 정규시즌’에서 포드햄을 66-45로 크게 격파했다. 

4연승을 달린 데이비슨대는 14승2패로 A-10 컨퍼런스 선두를 고수했다. 시즌 총 전적은 24승4패다.

이현중이 대학통산 1천점을 돌파할지 최고 관심사였다. 이현중은 1천점 달성에 18점만 남겨둔

 상황에서 경기에 임했다. 이날 이현중은 10점을 기록하며 대기록 달성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이현중은 경기초반 플로터를 성공시키면서 추가 자유투까지 깔끔하게 넣었다.

 이현중은 골밑의 루카 브라코비치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날려 첫 어시스트도 기록했다. 

이현중의 첫 3점슛 시도는 빗나갔다. 이현중은 왼쪽 사이드라인을 파고들어 레이업슛을 넣었다. 

데이비슨이 14-3으로 앞서 나갔다. 5점을 넣은 이현중은 전반종료 

12분 6초를 남기고 교체돼 휴식을 취했다.

이현중이 빠지자 데이비슨 공격이 매끄럽지 못했다. 데이비슨이 연속 8점을 실점하자 

결국 밥 맥킬롭 감독이 2분만에 다시 이현중을 투입했다. 

주도권을 빼앗기니 데이비슨이 17-15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현중이 시도한 앨리웁슛이 아쉽게 림을 외면했다. 이현중은 몸싸움 과정에서 파울을 지적받기도 했다. 

이현중이 3점슛을 시도할 때 접촉이 있었지만 파울이 없었다. 이현중은 경기내내 상대수비의 집중견제를 받았다.

 심판이 웬만한 접촉에는 파울을 주지 않는 분위기였다. 이현중은 전반 종료 4분 57초를 남기고 다시 벤치로 향했다.

데이비슨은 골밑을 지키는 샘 메넹가와 루카 브라코비치의 슈팅이 너무 저조했다. 데이비슨이 19-21로 

역전을 허용하자 이현중이 다시 코트로 나왔다. 맥킬롭 감독은 이현중이 중앙에 서는 2-3 지역방어를 구사했다. 

동료들이 슛이 저조하다보니 이현중에게 수비가 더 쏠렸고 득점이 쉽지 않은 악순환이 반복됐다. 

데이비슨이 28-23으로 리드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초반도 답답한 흐름이었다. 이현중이 좀처럼 공을 잡지 못했다. 

브라코비치가 골밑에서 그나마 득점을 해주며 데이비슨이 10점을 리드했다.

이현중은 후반전 중반 스크린을 돌아나온 뒤 공을 잡아 풀업 점프슛을 성공했다. 

첫 3점슛까지 넣은 이현중은 후반에 완전히 슛감각을 회복했다. 이현중이 터진 데이비슨은 종료

 7분을 남기고 54-33으로 21점을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이현중은 종료 4분 13초를 남기고

 63-35로 28점을 리드한 상황에서 최종적으로 벤치로 물러났다. 

이날 10점을 채운 이현중은 대학통산 1천점 달성에는 여전히 8점을 남겼다.

 이현중은 아쉬운 표정을 지었지만 데이비슨은 홈에서 4연승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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