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52)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포기하지 않았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번리전 패배 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을 만났다. 

그는 부진을 씻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앞선 태도와는 달랐다. 콘테 감독은 번리전 패배 후 다소 의욕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5경기에서 4패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그는 번리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 잘못이다. 

토트넘은 반등을 위해 나를 선임했다"라며 "최선을 다했지만, 충분치 않았다.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다. 미래는 구단의 결정에 달렸다"라고 자책하는 듯했다.

레비 토트넘 회장이 논란 진화에 나섰다. 그는 이전부터 콘테 감독을 향한 믿음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레비 회장은 "콘테는 일해본 감독 중 최고다"라고 극찬을 남겼다. 

그는 26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콘테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

콘테 감독은 "다니엘(레비)과 얘기했다. 그는 나를 전적으로 믿고 있었다. 

나 또한 토트넘을 끝까지 도울 것이다"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이어 "매번 엄청난 배려를 해준다. 구단 코칭 스태프들과 관계도 만족한다. 

업무 환경은 굉장히 만족스럽다"라며 "문제는 내가 완벽주의자라는 것이다. 

패배할 때마다 화가 난다. 감정이 격해지기도 한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장기적인 계획도 내세웠다.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9, 파리 생제르망) 전 감독 시절 이상의 영광을 바란다. 

우승 청부사 콘테 감독을 선임한 것도 그 이유다.

이에 콘테 감독은 "기초부터 천천히 세우겠다. 강력한 선수단을 구축하겠다"라며 

"패배를 통해서 배운 점도 많다. 토트넘 감독으로서 승부욕을 느낀다"라고 전의를 다졌다.

때문에 리즈와 경기는 콘테 감독에게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토트넘이 정상궤도를 찾을 절호의 기회다.

그는 "하루빨리 페이스를 찾고 싶다.

절대 지지 않겠다. 삶에서 가장 싫어하는 것이 패배다. 

선수들과 함께 정신적으로 잘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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