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전반기 맞대결에서 1-4 대패를 당했다. 

참패 복수에 나설 맨유의 키플레이어는 '패스 마스터' 폴 포그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왓포드 FC는 27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를 치른다. 

맨유는 13승 7무 6패(승점 46점)로 4위에,

 왓포드는 5승 3무 17패(승점 18점)로 19위에 올라있다.

홈팀 맨유는 최근 괜찮은 성적을 내고 있다. 

울버햄튼과의 새해 첫 경기에서 0-1로 패한 후 10경기 동안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승점 3점을 따내야 하는 경기들에서 비기는 경기들도 있었으나,

지지 않는 모습으로 리그 4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5승 5무를 거두는 동안 17골을 기록했다. 

득점 공장이 멈추지 않고 돌아가고 있는 맨유다.

반면 원정팀 왓포드는 상황이 좋지 못하다.

지난 11월 맨유 상대 4-1 대승을 거두며 팀 역사에 남을 경기를 펼쳤지만, 

이후 12경기(2무 10패)에서 승리가 없었다. 아스톤 빌라와의 26라운드 

맞대결에서 1-0 신승을 거두며 무승 흐름을 끊는 듯했으나 직후 경기에서 다시 패했다. 

왓포드는 리그 내 최소 득점 4위의 빈곤한 득점력이 고민이다.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하는 맨유다. 맨유는 왓포드전 이후 

'맨체스터 시티-토트넘-리버풀'로 이어지는 리그 3연전을 기다리고 있다. 

아스널(5위)이 턱 밑까지 쫓아오고 있기 때문에 맨유가 

4위 자리 수성을 위해선 왓포드를 상대로 승점 3점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참패를 당했던 첫 맞대결에 대한 

'오답노트'가 필요하고, 해답은 포그바에게 있다.

맨유는 지난 맞대결에서 불안한 볼 처리로 후방이 흔들렸다. 

비슷한 장면이 양산되던 중 매과이어가 퇴장당하기도 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선 안정적인 볼 배급이 가능한 포그바의 빌드업 능력이 

발휘되어야 한다. 포그바가 제 컨디션을 보여준다면 후방에서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맨유의 4-3-3 포메이션 가동을 예측했다. 

매체는 전방에 산초, 호날두, 엘랑가를 세우고 중원에 포그바, 마티치, 페르난데스를 배치했다. 

이어 텔레스, 매과이어, 린델로프, 달로트가 백4를 구성하고 데 헤아가 골문을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왓포드는 강등권 탈출을 위해 반등 발판 마련이 필요하다. 그 발판을 '좋은 기억'이 있는 맨유를 상대로 노린다.

 지난 맨유전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한 데니스를 주축으로 공격진의 날카로움이 더해져야 하는 왓포드다. 

맨유의 후방 빌드업을 어렵게 만들었던 강한 전방 압박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온다면 맨유 상대 '더블'도 꿈꿔볼 수 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왓포드가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매체는 전방에 에르난데스, 

데니스, 사르를 세우고 중원에 클레벌리, 카옘베 ,시소코를 배치했다. 이어 카마라, 카바셀레, 트루스트-에콩,

 페메니아가 백4를 구성하고 골키퍼 장갑은 벤 포스터가 착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맨유의 승리를 예상했다. '스포라이브'는 맨유의 승리에 1.36배,

 왓포드에 9.2배의 배당률을 측정했다. 배당률은 1에 가까울수록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승리 확률이 72%인 맨유가 11%인 왓포드에 크게 앞서있다.

한편 이번 경기는 다득점 경기가 될 확률이 높다. 스포라이브는 양 팀 득점의 총합 2.5골 이하에 2.3배를, 

2.5골 이상에는 1.67배의 배당을 책정했다. 최근 분위기가 매우 상반된 두팀의 만남이다. 

왓포드전에 대한 설욕 의지가 강할 맨유의 3-1 승리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