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24·수원FC)의 K리그 데뷔골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2번째 경기 만에 K리그 첫 슈팅을 비롯해 팀 내 최다 슈팅(4개)을 기록했지만 끝내 결실을 맺지 못했다.
이승우 스스로 탄식이 이어질 정도로 아쉬운 장면들만 반복됐다.
이승우는 26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라운드 원정경기 '수원 더비'에 교체로 출전했지만 4개의 슈팅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골문 안쪽으로 향한 유효 슈팅은 단 1개. 기회는 여러 차례 찾아왔지만 문전에서 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거나,
결정적인 역습 기회에서 스피드가 떨어지는 등 거듭 아쉬움만 삼켰다.
경기 전 "처음 봤을 때보다는 많이 좋아졌다. 오늘은 전반 중반 교체로 출전할
계획"이라던 김도균 감독의 예고대로 이날 이승우는 전반 20분 만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 19일 전북현대전엔 후반전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에
나섰지만 이날은 전북전보다 더 일찍 그라운드를 밟아 출전 시간을 늘렸다.
이승우는 투입 직후 라스와 함께 투톱을 이뤘다.
공교롭게도 이승우 투입 직후 팀이 선제 실점을 허용하면서 역할은 더 중요해졌다.
이승우도 적극적으로 전방을 누비며 기회를 모색했다. 전반 27분 루즈볼 상황에선
수비수에 막힌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K리그 데뷔 첫 슈팅도 기록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현이 교체로 투입되면서 이승우는 2선 오른쪽 측면으로 자리를 옮겼다.
대신 측면에만 머무르기보다는 가운데와 최전방을 넘나들면서 폭넓게 기회를 엿보는 모습이었다.
후반 2분엔 결정적인 첫 기회가 찾아왔다. 역습 상황에서 박주호의 침투 패스가
수비 뒷공간을 파고 들던 이승우에게 연결됐다. 수비수 3명 뒷공간을 파고든 상황.
스피드만 잘 살리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설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러나 이승우의 스피드는 예전 같지 않았다. 전력을 다해 돌파를 시도했지만,
수원 수비수 민상기가 태클로 공을 먼저 걷어내면서 결정적인 첫 기회를 허무하게 놓쳤다.
아쉬움을 삼킨 이승우는 후반 11분 '데뷔골'을 눈앞에 뒀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현이 헤더로 연결해준 공이 문전으로 향했고,
이승우가 문전에서 왼발 하프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은 그러나 골키퍼 양형모의 얼굴에 맞고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승우는 유니폼을 들어올려 얼굴을 감싸는 등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에도 이승우는 부지런한 압박으로 상대를 괴롭히면서 기회를 모색했다.
상대와 볼 경합을 펼치다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 모습도 있었다.
자신의 데뷔골이자 동점골을 향한 집념은 계속 이어졌다. 그러나 후반 30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몸을 날려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10분 뒤 '헤더'로 또다시 상대 골문을 노렸는데 이번에도 골문을 외면했다.
슈팅이 벗어날 때마다 이승우는 하늘을 쳐다보는 등 아쉬움만 거듭 삼켰다.
결국 경기는 이승우 소속팀 수원FC의 0-1 패배로 막을 내렸다.
팀 내 가장 많은 슈팅을 기록하고도 끝내 결실을 맺지 못한 이승우 입장에선 개인적인 경기 내용도,
팀 패배라는 결과도 아쉬움이 남을 만한 경기였다. 사령탑 김도균 감독은 "후반전 역습 상황에서
박주호가 밀어줬던 패스를 더 힘있게 끌고 나가지 못한 장면은,
아직 이승우가 100%가 아니라는 뜻이었다"며 "몸이 덜 올라왔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가지고 있던 선수인 만큼 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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