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감독이 득점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수원FC는 26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지난 시즌 상대전적 3승 1무의 우위를 잇지 못하며 시즌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이날 수원FC는 공격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결국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21분 수원삼성의 박형진이 박스 근처에서 때린 슛이 골망을 흔들며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공격을 이어갔지만 수원삼성의 끈끈한 수비에 막혀 결국 동점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2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경기 후 김도균 감독은 "패해서 아쉽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지만 

전반전 수비에서 집중력이 떨어져 실점한 게 아쉽다"라며 "공격진에서 

득점을 만들어내야 하는 게 과제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이승우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교체 출전했다. 

후반 초반 박주호의 패스를 받아 드리블 전진하며 골키퍼와 1대 1 

상황을 만들 기회가 있었지만 뒤따라온 수비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 상황에 대해 김 감독은 "(이승우가)아직 스피드가 부족하다. 

박주호가 공을 찔러줬을 때 힘있게 끌고 갔어야 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니다.

 선수도 계속 노력 중이다. 원래 스피드가 있었던 선수라 이에 맞는 훈련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수원FC는 오는 삼일절(3월 1일)에 울산 원정에 나선다. 

2연패 뒤 강팀과 대결이라 부담은 더 심한 상황이다.

김 감독은 "좀 더 부담을 가지고 원정에 나서게 됐다. 

이틀 동안의 선수들 컨디션 회복이 중요하다"라며 "실점을 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득점이 안 되고 있다. 이런 부분을 고민하겠다"라고 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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