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엘링 홀란드(21·도르트문트)를 포기하는 듯했으나 다시 영입에 나서려는 움직임이다.
다만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아닌 내년에 영입을 시도할 계획인 가운데 홀란드에게 잔류를 간곡하게 부탁할 생각이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는 24일(한국시간) "홀란드는 현재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 바르셀로나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다"며 "현재 맨시티가 영입 선두에 있으나 레알 마드리드도 포기하지 않았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는 내년 여름에 영입하려는 가운데 홀란드가
도르트문트에 1년 더 머물도록 설득하려 한다"고 소식을 전했다.
앞서 스페인 현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홀란드 영입전에서 발을 뺄 것이라고 전망을 내놨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적료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데다가 영입이 실패로 돌아갈
수 있는 킬리안 음바페(23·파리 생제르맹)에게만 전념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최근 기류가 다시 바뀌었다. 음바페가 거액의 주급을 약속한 파리 생제르맹의
재계약을 거절하는 등 떠나기로 마음을 굳힌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는 영입에 확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시 홀란드를 데려오기 위해 나설 생각이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 고위 관계자들은 음바페와 홀란드,
그리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1)로 이어지는 공격 삼각 편대를 꾸릴 계획을
구상할 정도로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번 여름에 음바페를 데려오기 위해 거액을 지출해야 할 수도 있고,
여기다 음바페와 홀란드를 동시에 영입하게 될 시에 주목과 관심이 양분되는 걸 원치 않는다.
이번 여름과 내년 여름에 한 명씩 영입해서 2년간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하려고 하는 셈이다.
이에 홀란드에게 내년까지 도르트문트에 남아달라고 부탁을 청하려는 것이다.
홀란드는 차세대 발롱도르 후보로 불리는 특급 공격수다.
20대 초반이지만 이미 정상급 공격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빼어난 득점력과 폭발적인 돌파가 최대 장점이다. 2016년 브뤼네에서 프로 데뷔해 몰데,
잘츠부르크를 거쳐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고 현재 유럽 무대를 맹폭격 중이다.
도르트문트에서 통산 79경기 80골 21도움을 올렸는데,
올 시즌만 20경기에 출전해 23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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