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 홋스퍼)을 향한 안타까움이 반복해서 나타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6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순위표를 보면 케인이 

왜 아직도 토트넘에 남아 있는지 의문이 생긴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로 시작한 토트넘은 개막 후 3연승과 함께 신바람을 냈다. 

하지만 이후 부진이 길어지며 사령탑 교체가 이뤄졌다.

우승 청부사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 리그 무패 행진을 달리며 반등하는 듯했지만 승점 확보의

 기회로 삼았던 3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그늘이 드리웠다.

4연패 위기 상황에서 만난 건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은 케인과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맨시티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그러나 기세를 잇지 못했다. 이어진 강등권 번리와의 맞대결에서 무릎을 꿇으며 

고개를 숙였다. 일관성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 손흥민과 케인의 활약도 빛이 바래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 

신기록(14득점)에 이어 통산 합작골 타이기록(36득점)까지 세웠지만, 토트넘에서의 성과는 없는 상황이다.

매체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유일하게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팀이 토트넘이다"라면서 "환상적인 케인과 

손흥민을 빼면 온통 의문투성이다. 퀄리티 역시 충분하지 못하다"라고 꼬집었다.

잘못된 영입 정책도 지적했다. 매체는 "지난 시즌 가레스 베일 임대를 제외하곤 감탄사를 

불러일으킨 게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미러'는 "10년 혹은 20년 뒤 케인이 선수 생활을 돌아봤을 때 빈 트로피 진열장을 보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다.

 감독 교체가 이뤄져도 실망감은 그대로다. 아마 토트넘이 케인을 팔고 리빌딩을 해야 

할 때일지 모른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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