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가 클리퍼스에 발목을 잡혔다.

LA 레이커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02-105로 패했다.

앤써니 데이비스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21점 11리바운드를 올렸으나 패했다. 

카멜로 앤써니와 드와이트 하워드도 각각 3점슛 4개 포함 18점, 

14점 16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18점을 기록했다.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 노먼 파월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클리퍼스는 테렌스 맨이 19점,

 루크 케너드가 18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따냈다.

1쿼터는 팽팽했다. 레이커스는 경기 초반 하워드가 맹활약을 펼치며 점수를 쌓았다. 

클리퍼스도 마커스 모리스가 돋보이며 쉽게 밀리지 않았다.

 레이커스는 웨스트브룩의 득점까지 곁들이며 앞섰으나,

 케너드와 레지 잭슨에게 3점슛을 얻어맞고 리드를 뺏겼다. 

그렇게 레이커스가 22-24로 근소하게 뒤진 채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가 시작되자 클리퍼스가 케너드를 앞세워 점수 간격을 늘렸다. 

레이커스는 르브론과 하워드가 분전했지만 3점슛 가뭄이 이어지며 뒤처졌다. 

상승세의 클리퍼스는 로버트 코빙턴도 득점에 가세하며 16점 차까지 도망갔다. 

르브론을 중심으로 분위기를 바꾼 레이커스는 47-57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에 들어선 레이커스는 웨스트브룩을 중심으로 추격을 전개했다. 

클리퍼스는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흐름을 넘겨줬고, 

기세를 탄 레이커스는 앤써니와 호튼-터커의 외곽포로 전세를 뒤집었다. 

르브론까지 힘을 보탠 레이커스는 78-72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흔들리던 클리퍼스는 4쿼터 초반 벤치 자원들이 맹활약하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아미르 커피와 코빙턴의 3점슛이 터지며 클리퍼스가 역전에 성공했다. 

위기의 레이커스는 호튼-터커가 중심을 잡아줬다. 이어 앤써니가 외곽포를 가동하며 우위를 되찾았다.

이후 레이커스는 앤써니와 웨스트브룩이 득점을 적립하며 달아났지만, 

맨에게 잇달아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희망의 불씨를 살린 클리퍼스는 종료 1분을 남기고 커피의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1점 뒤진 레이커스는 웨스트브룩이 시도한 회심의 슛이 빗나간 뒤 챌린지 판정 끝에 공격권을 넘겨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클리퍼스는 이어진 공격에서 잭슨이 시간을 착각해 어이없는 턴오버를 범하며 상대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어렵게 잡은 기회에서 앤써니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며 승리와 멀어졌다. 

클리퍼스는 잭슨이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하며 승기를 굳혔다. 

*경기 최종 결과*

클리퍼스 105-102 레이커스 

*양팀 주요 선수 기록*

클리퍼스 

테렌스 맨 19점 10리바운드 

레지 잭슨 17점 6어시스트  

루크 케너드 18점 6리바운드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 21점 11리바운드 

드와이트 하워드 14점 16리바운드 

카멜로 앤써니 18점 5리바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