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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437 2022.02.26 13:40

세계 프로복싱 미들급 최강자인 카넬로 알바레스(32·멕시코)의 향후 일정이 확정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6일(한국시간) 알바레스가 세계복싱협회(WBA)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인 

드미트리 비볼(32·러시아)과 5월 8일 격돌한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장소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ESPN은 알바레스가 비볼을 꺾으면 다음 상대는 '핵주먹' 게나디 

골로프킨(40·카자흐스탄)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SPN의 전망대로 9월 18일, 둘의 격돌이 성사되면 세 번째 맞대결이 된다. 

앞선 두 번은 석연치 않은 판정 속에 알바레스가 1승 1무를 거뒀다.


4체급을 석권하고 현재 미국에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알바레스는 2018년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DAZN과 5년간 10경기를 뛰는 조건으로 3억6천500만달러(약 4천396억원)에 계약했다.


ESPN 외에도 다수의 현지 매체는 알바레스가 비볼, 

골로프킨과 차례로 맞붙기로 DAZN과 합의했다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비볼과 골로프킨 모두 한국계 복서다.

 비볼은 몰도바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골로프킨은 외할아버지가 일제강점기 연해주로 이주한 한국인이다. 

골로프킨은 저돌적인 압박과 치명적인 '돌주먹'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알바레스(57승(39KO) 1무 2패)는 비볼(19승(11KO) 무패),

 골로프킨(41승(36KO) 1무 1패)과 4개월 간격으로 맞붙게 된다.


골로프킨은 그에 앞서 오는 4월 일본에서 무라타 료타(36·일본)를 

상대로 미들급 통합 타이틀전을 벌인다.


둘은 애초 지난해 12월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외국인 입국을 제한한 탓에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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