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도 정재원이 0.03초 차이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5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2일차

 스피드스케이팅(빙속) 남자 10000m에서 정재원(의정부시청)이 0.03초 차이로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정재원은 경기 초반부터 1위를 유지하며 역주했고, 3위로 달리던 정양훈(강원도청)은 

마지막 바퀴 직전 코너에서 2위로 치고 올라오며 아웃코스로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정재원은 전력을 다한 스퍼트를 펼치며 추격 의지를 꺾었고, 

14분 56초 5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넘었다.

정재원은 이날 승리로 24일 거둔 남자 5000m-매스스타트 2관왕에

 이어 또 하나의 메달을 추가하며 '3관왕'에 올랐다.

한편,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는 2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강원도 일대와 서울, 의정부에 걸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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