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는 전반 중반쯤 들어간다." 수원FC 김도균 감독의 말이다.

수원FC는 2월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2시즌 

K리그1 2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대결을 벌인다. 올 시즌 첫 '수원 더비'다.

수원FC는 19일 전북 현대와의 2022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0-1로 패했다. 

하지만, 전주 원정에서 K리그 최초 6연패에 도전하는 전북에 팽팽하게 맞섰다. 

이날 경기는 후반 34분 전북 공격수 송민규의 결승골로 전북이 승점 3점을 챙겼다.

수원FC는 '라이벌' 수원 삼성전에서 올 시즌 첫 승리에 도전한다. 

수원FC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수원FC 전방엔 라스 벨트비크, 이영준이 포진한다. 니실라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고 박주호, 

이기혁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다. 박민규, 황순민은 좌·우 윙백으로 나서고 잭슨, 

곽윤호, 김동우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다. 골문은 유 현이 지킨다.

수원FC 김도균 감독은 "전북과의 개막전에서 패했다"며 "시즌을 치르면서 가장 중요한 건 연패에 빠지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원월드컵경기장은 낯선 곳이 아니다. 

원정 느낌이 덜하다. 수원에서 올 시즌 첫 승리를 거두겠다"고 했다.

축구계의 대단한 관심을 받는 이승우는 벤치에서 출격을 준비한다. 이승우는 전북전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동현 대신 들어가 팀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다. 이승우는 날렵한 드리블로 

2021시즌 K리그1 최소실점(38경기 37실점)을 기록한 전북 수비를 흔들었다.

김 감독은 "이승우가 빠르게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다"며 "다만 100%는 아니"라고 말했다.

"이승우가 처음 합류했을 때보다 좋아졌다는 뜻이다. 훈련장에서 점점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고 있다. 

차근차근 출전 시간을 늘려갈 계획이다. 수원 삼성전에선에서 팀 승리에 이바지해주길 기대한다." 김 감독의 얘기다.

수원FC는 지난 시즌 K리그1 38경기에서 14승 9무 15패(승점 51점)를 기록했다.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5위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수원FC가 창단 후 기록한 최고 성적이다.

수원 삼성은 수원FC보다 한 계단 낮은 6위(12승 10무 16패·승점 46점)로 2021시즌을 마쳤다.

수원FC는 2021시즌 수원 삼성과의 네 차례 대결에서 3승 1무로 우위를 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