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의 첫 번째 '수원 더비'는 전반전 교체 투입으로 성사될 전망이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지만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리고자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FC는 26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2라운드에서 수원 삼성과 맞대결을 벌인다.

'수원 더비'를 앞둔 수원FC는 유현, 곽윤호, 잭슨, 김동우, 박민규, 박주호, 황순민, 이기혁, 니실라, 라스, 

이영준이 출격한다. 벤치에는 이범영, 김건웅, 신재원, 정재용, 무릴로, 김현, 이승우가 대기한다.

지난 시즌 가능성을 확인한 수원FC는 개막전 승리를 노렸지만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를 

상대로 최전방 라스, 측면 니실라, 센터백 잭슨까지 용병 트리오를 선발 출격시켜 맞섰다. 후반전에는 이번 시즌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이승우가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분투했지만 아쉽게 골을 내주면서 패배했다.

분위기 반전에 라이벌전 승리만큼 기분 좋은 것은 없다. 2라운드 만에 성사된 

'수원 더비'에 수원FC는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승우가 벤치에서 대기하는 가운데 라스, 이영준, 니실라 등이 출격해 더비 매치에 나선다. 

특히 다가오는 3월 수원FC는 울산 현대, 대구FC 등 강호들과 매치를 

앞두고 있기에 더더욱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경기를 앞두고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수원FC와 수원 삼성 모두 첫 경기에서 패배했기에 오늘 경기가 굉장히 궁금하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연패에 빠지면 그다음 일정이 힘들고 까다롭기에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경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라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수원FC는 수원종합운동장 보수 공사로 인해 시즌 초반 5경기들을 원정으로 소화한다. 같은 연고에 위치한 

빅버드를 찾은 김도균 감독은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원정 느낌이 덜 들기는 하다. 지난 시즌 수원 삼성을 상대로

 우위에 있던 점들은 빨리 잊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 어떤 변화가 있을지 모른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가지되 지난 시즌 승리를 잊고 새롭게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수원FC는 유현과 이범영이라는 걸출한 골키퍼 듀오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라운드에 이어 

오늘도 유현이 골문을 책임지게 됐는데 이에 대해선 "이범영은 팀에 합류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상태다. 아직까지는 컨디션에서 유현이 낫다고 보고 있다. 

시즌 전체를 봤을 때는 두 선수가 경쟁을 통해 번갈아가며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조만간 이범영도 운동장에서 선보일 날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전북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니실라는 어땠는지 묻자 "무난했다고 생각한다. 본인도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강팀을 상대로 경기력이 괜찮았다고 느끼는 것 같다. 일단 니실라 선수에게 기대하는 것은 어쨌든 공격포인트다.

 라스, 무릴로, 니실라 같은 외국인 용병들이 공격포인트를 올려 승리에 영향을 미치길 바라고 있다.

 열심히 많이 뛰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려주길 바라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끝으로 교체 명단에 포함된 이승우의 기용 계획에 대해서 김도균 감독은 웃으며 "많이 좋아졌다. 

100%에 가깝다는 의미는 아니다. 처음 봤을 때보다 많이 좋아졌고 경기와 훈련을 통해서도 좋아지는 모습이 보인다. 

이승우 선수에 대해선 조금씩 시간을 늘려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에선 아마 전반전 중반쯤에 투입되지

 않을까 예상한다. 선수 본인도 훈련 때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직 100%는 아니지만

 점점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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