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든이 완벽한 데뷔 경기를 치른 필라델피아가 미네소타를 가볍게 꺾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133-102로 승리했다.

필라델피아 데뷔 경기를 가진 제임스 하든(27점 8리바운드 12어시스트)이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에이스 조엘 엠비드(34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타이리스 맥시(28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또한 존재감을 뽐냈다. 

36승 23패가 된 필라델피아는 동부 컨퍼런스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필라델피아가 리드를 잡았다.

 엠비드가 골밑에서 연이어 자유투를 얻어냈고, 하든과 맥시도 득점을 올렸다. 

이후에는 외곽슛이 불을 뿜었다. 맥시, 엠비드, 조지스 니앙, 대니 그린이 3점슛 4방으로 연속으로 꽂았다.

 하든이 자유투로 득점을 추가한 필라델피아는 1쿼터를 34-25로 앞서 갔다.

2쿼터가 되자 필라델피아의 공격은 더욱 위력을 발휘했다. 하든과 맥시가 미네소타의 수비진을 휘저으며 공격을 성공시켰고, 

엠비드는 골밑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마티스 타이불의 알토란같은 연속 득점을 더한 필라델피아는 65-49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에도 필라델피아의 기세는 계속 됐다. 엠비드가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행진을 펼쳤고, 

하든은 멋진 스탭백 3점슛을 작렬시켰다. 여유가 생긴 필라델피아는 3쿼터 막판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하기도 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92-74, 여전히 필라델피아의 큰 리드였다.

4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필라델피아는 맥시가 연속 득점을 올렸고, 

그린과 엠비드가 3점슛을 꽂았다. 이후 칼-앤서니 타운스에게 연이어 실점했지만 승부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하든이 3점슛과 함께 파울까지 얻어내며 4점 플레이를 완성한 필라델피아는

 벤치 멤버들을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타운스(25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디안젤로 러셀(21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제 

몫을 했지만 하든과 엠비드를 제어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32승 29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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