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스벤손 마인츠 감독은 이재성과 장-폴 뵈티우스와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재성은 2018년 홀슈타인 킬에 오며 독일 생활을 시작했다. 킬이 독일 2.분데스리가(2부리그)에 

있긴 하지만 이재성은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1부리그 클럽들의 관심을 끌었다.

 3시즌간 맹활약은 이재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킬을 떠났고 마인츠에 입단했다. 

마인츠에 오며 이재성은 꿈에 그리던 독일 분데스리가 생활을 시작했다.

등번호 7번을 받은 이재성은 초반엔 여러 위치를 오갔다. 킬에서 만능 자원으로 뛰며 팔방미인 면모를 

보였기에 스벤손 감독이 최적의 포지션을 찾기 위해 노력한 것이다. 실험 끝 이재성은 좌측 메짤라로 자리를 잡았다. 

3-5-2 포메이션을 쓰는 마인츠에서 투톱을 지원할 연결고리 역할을 부여받은 것이다.

엄청난 활동량과 공격 지원 능력이 스벤손 감독 선택을 굳힌 듯했다. 이재성은 경기 중 미친듯이

 움직이면서 공수 모두에 관여하고 역습 상황이 되면 빠르게 상대 박스 안으로 침투해 공격 루트를 

창출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패스 능력도 좋고 득점력까지 있어 스벤손 감독은 이재성을 계속 좌측 

메짤라로 기용했다. 이재성은 올 시즌 리그 21경기에 나서 4골 2도움을 올리며 믿음에 보답 중이다.

확실한 인상을 남겼으나 여전히 뵈티우스와 경쟁 중이다. 뵈티우스는 이재성이 영입됐을 때 자리를 다툴 

것으로 평가된 공격형 미드필더다. 시즌 초반 스벤손 감독은 이재성과 뵈티우스의 공존을 추진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둘 중 한 명만 기용 중이다. 최근엔 이재성이 뵈티우스보다 더 많이 선발로 나오고 있다.

스벤손 감독은 독일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두 선수의 차이를 말해줬다. 스벤손 감독은 "이재성은 상대 

수비를 넘어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가는데 능하다. 역동적인 미드필더라고 볼 수 있다. 

반면 뵈티우스는 좀 더 뒤에서 패스를 넣어주는 선수다. 후방 빌드업을 펼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고 슈팅하는 걸 보면 주로 상대 페널티 박스 밖이 많다"고 했다.

이어 "다시 말한다면 이재성은 공격 마무리 단계에서도 힘이 되는 유형이고 뵈티우스는 공격을 만들어가는 

첫 과정에서 영향력이 큰 선수다. 두 선수가 같이 나올 가능성도 있으나 도미닉 코어와 안톤 스타치가 세 자리

 중 두 자리를 차지한 상태라 앞으로도 둘은 경쟁할 것이다. 우수한 선수들끼리 

경쟁을 펼치는 것은 어느 팀에나 좋은 일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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