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차량 전복 사고를 겪은 타이거 우즈(미국)의 복귀가

 올해 7월 열리는 디 오픈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우즈는 지난해 2월 자신이 호스트를 맡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시상식

 다음날 차량 전복 사고를 당했다. 다리를 절단할 지도 몰랐지만 여러 차례 큰 수술을 받고 재활을 

거쳐 회복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이벤트 대회였던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하기도 했다. 당시 우즈는 준우승을 거두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우즈는 “당장 PGA 투어 복귀는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주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호스트로서 

참가한 우즈는 기자회견에서 “대회 18홀을 전부 걷기는 아직 무리가 있다. 

물론 언젠가 복귀는 하겠지만 그 시점은 나도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

전 프로골퍼이자 골프 해설가 데이비드 페허티는 미국 야후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즈가 올해 

7월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열리는 디 오픈에 참가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즈가 

복귀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세인트 앤드루스는 우즈의 전문

 분야”라며 “PNC 챔피언십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올해 4월 개막하는) 마스터스에 

출전 한다 해도 놀라진 않을 것이지만 우즈는 아직 재활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페허티는 1976년 프로로 전향해 유러피언투어(현 DP 월드 투어) 통산 5승을 거뒀다. 

1997년 은퇴 후 미국 CBS 등의 방송사에서 골프 해설가로 활동했다. 1996년 데뷔한 우즈의 

시작부터 해설한 셈이다. 페허티는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올해 3월 진행될 우즈의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식의 호스트를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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