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의 선수로서의 인생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더 많은 승리를 갈망한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25일 '다즌'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나이가 들었지만, 계속 뛰고 싶다. 지금 나이에도도 어떤 

경기에서도 이기고 싶다"라며 아직까지 승리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또한 "내가 많은 해를 뛸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아마도 4년이나 5년을 더 뛸 것이다. 그건 두고 볼 일이지만 난 더 많은 승리를 원한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21세기 '축구의 신'이라 불린다. 총 5회의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조국 포르투갈의 축구 영웅이다.

 포르투갈의 명문 스포르팅 리스본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유벤투스를 거쳐 현재는 

다시 맨유에서 뛰고 있는 호날두는 통산 924경기를 뛰면서 689골과 23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나 그는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사상 최다 득점자인 

그는 181출장에 140골을 올리고 있다. 이 기록은 125골을 기록한 2위 메시와 격차가 있는 기록이다.

그는 이어 자신의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의 각오를 밝혔다. 

그는 "나는 내가 걸어온 길을 그대로 걸을 것이다. 하루 동안의 루틴을 말이다. 

지금도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나를 좀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얼마 남지 않은 자신의 선수 인생에 대해 씁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축구선수의 

나이로 비추어 볼 때 꽤 늙었다. 과거에도 나이가 많은 선수들이 많았지만, 지금의 선수들과는 다르다.

 현재의 나이가 많은 선수들은 경기에 많이 출전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호날두는 "나는 1000경기에 곧 출전한다. 하지만 나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고, 내 몸을 

관리하고 계속해서 전진할 것이며 무엇보다 열정을 간직할 것이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2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왓포드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를 치르게 된다. 

브라이튼전에서 골맛을 보고 또 다시 침묵하고 있는 호날두가 자신의 말처럼 선수 인생 

황혼기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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