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라면 피할 수 없는 곳이 바로 군대다. 

올해는 어떤 선수가 불사조 군단과 함께 할까.

국군체육부대(상무)는 지난 22일부터 2022년 2차 국군대표 운동선수를 모집하고 있다. 배구를 비롯해 야구, 

바이애슬론, 남자축구, 럭비, 하키, 핸드볼 선수 등이 대상이다. 접수 마감 기간은 오늘(25일) 오후 5시까지다. 

만 27세 이하, 병역판정 검사 결과 신체등급 4등급 이상인 선수들이 지원할 수 있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국방의 의무를 꼭 해결해야 한다. 그래서 운동선수들에게 상무는 꿈같은 곳이다. 운동을 하며 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 <더스파이크> 취재 결과 올해는 18명의 선수가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프로 선수 가운데 지원자가 10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약 2배 가까이 지원자가 늘었다. 

올 시즌 뛰고 있는 선수 중에는 대한항공 박지훈, 우리카드 최현규-이호건-이상현, OK금융그룹 김웅비-박창성, 

KB손해보험 여민수-김지승, 한국전력 이지석-박지윤-김동영, 현대캐피탈 김형진-최은석, 삼성화재 

구자혁-김우진-이하늘-정승현-김정윤이 입대 지원 예정자다. 물론 마감 직전 마음이

 바뀌어 지원서를 내지 않을 수도 있고, 혹은 지원서를 낼 수도 있다.

올해 만 27세로 상무 지원 나이 마지노선에 해당하는 1995년생 최현규와 김형진, 김정윤이 가장 나이가 많다. 

최연소 지원자는 2021 KOVO컵에서 깜짝 활약을 펼쳤던 2002년생인 삼성화재 이하늘이다. 올 시즌 초반 우리카드 

중앙에 힘을 줬던 이상현도 올 시즌 신인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지원서를 내 눈길을 끈다.

또한 2년차 선수들의 대거 지원도 관심을 모은다. 박창성, 김우진,

 여민수, 정승현, 이하늘, 박지훈까지 6명이 지원한다.

 모두 팀에서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는 선수들인 만큼 하루빨리 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하에 입대 신청을 한 것으로 보인다.

지원한 모든 선수들이 다 뽑히는 건 아니다. 작년 합격자 수는 9명, 재작년 합격자 수는 8명이었다.

 올해도 8~9명이 합격한다고 가정하면 18명 중 반은 고배를 마시게 된다. 

최현규도 지난해 상무 지원서를 냈으나, 서류 전형을 통과하지 못한 이력이 있다.

1차 서류 전형에서 합격한 선수들은 오는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예정된 신체검사/체력측정/인성검사를 받는다. 

체력 측정 종목은 배근력, 100m 달리기, 왕복 달리기, 윗몸 일으키기, 셔틀런, 수직 점프다. 

지난해와 체력 측정 종목은 동일하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4월 26일 오전 10시에 발표된다. 

입영일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 상무 지원 예정자 명단

대한항공 : 박지훈

우리카드 : 최현규, 이호건, 이상현

OK금융그룹 : 김웅비, 박창성

KB손해보험 : 여민수, 김지승

한국전력 : 이지석, 박지윤, 김동영

현대캐피탈 : 김형진, 최은석

삼성화재 : 구자혁, 김우진, 이하늘, 정승현, 김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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