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선수단과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사이 갈등 조짐이 보인다.

독일 '빌트'는 24일 “뮌헨 수비수들은 나겔스만 감독의 전술에 불만을 품고 있다. 

그가 내세우는 공격 축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은 나겔스만 감독의 공격 전술이 큰 공간을 발생시키고 있다. 

수비수들이 일일이 마크하기 힘든 상황을 유도한다. 

우리(수비진)를 무능력하게끔 만들고있다”고 주장했다.

뮌헨은 당초 4-2-3-1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했다. 

하지만 나겔스만 감독은 최근 좌우 풀백 자리에 고민을 안고, 3-4-3 대형을 선보이고 있다.

특이점은 윙백 자리에 윙포워드 킹슬리 코망과 세르주 그나브리가 뛰고 있다는 것이다. 

수비에서의 결점을 폭발적인 공격으로 메우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경기 내내 라인도 높이 끌어올리며, 공격적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이에 수비수들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상대 공격수들과 일대일 상황이 자주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문제점은 기록으로 나타나고 있다. 뮌헨은 최근 한 달간 무실점 경기가 없고,

 마지막 클린시트는 지난달 15일 열린 쾰른전이다.

현실적으로 나겔스만 감독에게는 공격적인 축구로 승리를 따내는 것이 우선이다. 

그러나 선수들과의 갈등이 야기되면서 대안을 모색해야 하는 실정이다.

앞서 나겔스만 감독은 구단 수뇌부에 수비진 영입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후방 공백 속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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