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 신화의 주역이었던 염혜선(31·KGC인삼공사)이 

한 시즌 수술만 두 번하는 불운을 겪었다. 

염혜선은 지난 21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4세트 수비 중 같은 팀 옐레나 므라제노비치와 

서로 얼굴이 부딪쳤다. 아찔한 충돌. 코트에 잠시 쓰러진 염혜선은 이내

 훌훌 털고 일어서 경기를 끝까지 뛰었다. 

큰 부상이 아닌 줄 알았지만 혹시 몰라 병원을 찾아 확인한 결과 코뼈가 부러졌다.

 25일 현대건설전을 앞두고 코뼈 수술을 받은 염혜선은 26일 퇴원할 예정. 

이영택 인삼공사 감독은 “미세 골절이라 큰 수술은 아니지만 

일주일 정도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걱정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염혜선이 과거 교통사고로 코를 다친 적이 있다. 

그때 다쳤던 부위를 또 다쳤다”며 안타까워했다. 염혜선은 IBK기업은행 

시절이었던 지난 2018년 2월 동료 선수들과 외출을 하다 교통사고를 당했고, 

그 후유증으로 한동안 보호용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뛰기도 했다. 

6라운드 일정이 남은 가운데 염혜선은 다시 보호대를 쓰고서라도 빨리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다만 일주일 정도 안정이 필요해 28일 GS칼텍스전 출전은 어렵다. 

3위 GS칼텍스에 승점 13점 차이로 뒤진 4위 인삼공사의 봄배구 운명이 

걸린 경기이지만 염혜선이 뛸 수 없다. 

염혜선은 올 시즌에만 두 번이나 수술을 하는 불운을 겪었다. 지난해 12월 왼쪽 중지 

마디에 골절이 발견돼 수술을 받았다. 염혜선이 주전으로 활약한 12월17일까지 인삼공사는

 10승5패 승점 30점 4위로 봄배구 희망을 키웠지만 염혜선의 부상 이탈 후 1월까지 

10경기에서 2승8패, 승점 8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갑자기 주전을 맡게 된 백업 세터 하효림이 흔들렸고, 실업팀에서 뛰던 김혜원을 긴급 

수혈했지만 염혜선의 빈자리를 메우긴 쉽지 않았다. 2월 첫 경기부터 염혜선이 돌아왔지만 

복귀 3경기 만에 이번에는 코뼈 골절로 재이탈했다. 

한창 순위 싸움을 해야 할 시기에 주전 세터가 결장한 인삼공사는 봄배구에서도 점점 멀어지고 있다. 

“올 시즌 우리 팀 배구의 중심은 염혜선”이라며 그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했던 이영택 감독의 계획도 

두 번의 부상 악재에 수포로 돌아갈 위기. 이 감독은 “지금으로선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인삼공사는 25일 현대건설전 3-2 역전승으로 봄배구 불씨를 어렵게 되살렸다.

 욕심 같아선 염혜선의 조기 복귀 가능성도 열어둘 만하지만 이 감독은 “제 욕심대로 

무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경기 후 염혜선과 (발목 부상을 당한) 박은진에게 문자가 왔다. 

중요한 시점에서 뛰지 못하는 선수 본인들이 가장 안타까울 것이다. 나머지 선수들이 잘

 해줄 것이라 믿고 회복에 집중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는 진심을 전했다.

토쟁이TV 스포츠방송 커뮤니티

토쟁이티비 먹튀검증사이트

스포츠 라이브시청 토쟁이티비

NBA,NHL,KBL,WKBL,MLB중계

국야,일야중계,하키중계

NBA선발라인업 / 결장자정보

프리미어리그 선발라인업 / 결장자정보

축구선발라인업 / 결장자정보

스포츠분석 커뮤니티 토쟁이TV

프리미엄픽 해외픽 토쟁이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