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장소가 변경됐다. 바로 프랑스 파리다.

UEFA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UEFA 집행위원회는 2021-22시즌 UCL

 결승전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는 5월 29일 오전 4시에 원래 예정되로 진행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UCL 결승전 장소는 가즈프롬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UEFA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함과 동시에 집행위원회 긴급회의를 열어 

UCL 결승전에 장소 변경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다.

UEFA가 선정한 UCL 결승전 개최지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다. 

총 수용 인원은 81,338명으로 유럽에서 다섯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1998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장소기도 하다. 

또한 2000년과 2006년에도 UCL 결승전이 열린 바 있다.

UEFA는 "유례없는 위기의 시기에 UCL 결승전이 프랑스로 옮겨지도록 개인적인 지원과 

헌신을 보여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한다"라면서 "우크라이나에서 심각한 인명 피해,

 파괴 및 실향에 직면한 축구 선수와 그 가족을 위한 구조를 보장하기

 위한 다중 이해관계자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장소도 변경될 예정이다. 

스웨덴과 폴란드, 체코는 다음 달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경기 장소를 변경해 줄 것을 FIFA에 촉구했다.

회의에서 UEFA 집행위원회는 UEFA 대회에 참가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클럽과 국가대표팀이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중립 경기장에서 홈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결정했다.

끝으로 UEFA는 "집행 위원회는 추가로 필요한 경우 정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임시 회의를 

소집하기 위해 대기 상태를 유지하여 법적 및 사실적 상황이 발전함에 따라

 재평가하고 필요에 따라 추가 결정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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