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주년을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7년 열심히 프로게이머 할 수 있던 게 팬분들이 있어서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8주년, 9주년, 10주년까지 열심히 달려보겠다."

2015년 2월 25일 나진 e엠파이어 소속으로 LCK에 데뷔한

 '피넛' 한왕호가 7주년 기념일 팬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LCK 승리를 따냈다. 

젠지 e스포츠 정글러 '피넛' 한왕호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더 오래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젠지는 2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2라운드 농심 레드포스 전을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승리했다.

 젠지는 3연승과 함께 시즌 9승 째를 기록하며 2022 LCK 스프링 2위 자리를 더욱 확고히 했다.

'피넛' 한왕호는 1세트에서 헤카림을 선택, 

초반부터 바텀 다이브를 성공시켰고 경기 내내 영향력을 미치며 POG에 선정됐다.

데뷔 7주년에 POG에 선정되며 승리를 따낸 한왕호는 "이렇게 7주년 

기념일에 대회가 있는 것도 신기한데 또 승리까지 가져와서 좀 더 뜻깊은 날이 된 것 같다. 

벌써 7년이나 했다는 게 새삼 시간이 빠르다고 또 한 번 느낀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왕호는 POG를 받게 한 헤카림의 장점에 대해 "2티어 신발을 먼저 신을 수 있다는 장점인 거 같다.

 해외에서도 많이 나오고 한국에서도 슬슬 나올 것 같은데, 

제일 중요한 것은 턴이 다른 정글에 비해 빠른다는 것"이라 말했다.

젠지는 2세트 승률이 좋지 않은 레넥톤-니달리 조합을 선택했음에도

 '속도의 젠지'라는 말이 어울리게 빠른 승리를 따냈다. 

한왕호는 "니달리가 없으면 레넥톤의 맛이 안 살고, 니날리도 레넥톤이 없으면 맛이 안 산다.

 서로 상부상조해서 빠르게 경기를 끝냈다"라며 동료와 합이 좋아 승리를 따냈음을 밝혔다.

한왕호는 데뷔 7주년의 날 경기장에서 응원해 준 팬들에게 "7년을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7주년 열심히 프로게이머 할 수 있던 게 팬분들이 있어서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8주년 9주년 10주년까지 열심히

 달려보겠다"라는 말을 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