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컬럼이 자이언을 감쌌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C.J. 맥컬럼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팀 동료 자이언 윌리엄슨에 대해 이야기했다.

'넥스트 르브론'이라는 평가를 받던 자이언은 2019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뉴올리언스에 입단했다.

 엄청난 운동 능력과 힘을 겸비한 자이언을 향한 팬들의 기대치는 상당히 높았다.

데뷔 시즌은 부상으로 인해 24경기 출전에 그친 자이언은 2년 차 시즌에 제대로 자신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정규시즌 평균 27.0점 7.2리바운드 야투율 61.1%를 기록하며 역대급 소포모어 시즌을 보낸 자이언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자이언은 아직 1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발 골절 부상으로 개막 전에 팀을 이탈한 자이언은 시즌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는 현시점에도 복귀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그가 아예 시즌 아웃될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자이언의 복귀가 점점 늦어지자 그를 향한 부정적인 시선들이 쏟아지고 있다. 

아직 3년 차 시즌이 다 끝나지 않았음에도 자이언이 뉴올리언스 생활에 만족하지 않으며, 

팀을 떠날 수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들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그가 자기 관리에 충실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많다. 

최근 맥컬럼이 인터뷰를 통해 이적 후 자이언과 

아직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고 말하면서 자이언을 향한 비판 여론은 더욱 커졌다. 

뉴올리언스에서 그와 한솥밥을 먹었던 J.J. 레딕은 "자이언 윌리엄슨은 팀과 다소 떨어져 있던 동료였다. 

우리는 자이언에게 책임감을 느낀 적이 없다"고 독설을 날리기도 했다.

자이언을 향한 비판이 늘어나자 맥컬럼이 나섰다. 

맥컬럼은 "그 어린 친구(자이언)를 내버려둬라. 

나도 부상을 당해봤기 때문에 자이언의 지금 상황을 이해한다. 

정신적으로 힘들고, 주변과 단절감을 느낄 것이다. 

내 생각에 자이언은 지금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온전히 재활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 중일 것이다.

 나는 그와 이번 주나 다음 주에 만나서 얘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의 오히려 자이언의 원활한 복귀를 방해하고 있는 것 같다. 

그는 매우 훌륭한 선수이고, 리그를 대표하는 얼굴 중 한 명이다. 

자이언은 결국 건강해질 것이고, 열심히 코트에서 뛸 예정이다.

 자이언이 부상에서 회복하고 돌아온다면 우리들은 두 팔을 벌려 그를 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올리언스는 현재 23승 36패로 서부 컨퍼런스 10위 포틀랜드에 1.5경기 뒤진 공동 11위를 달리고 있다. 

자이언이 복귀한다면 플레이-인 토너먼트 경쟁을 펼치는 데 큰 힘을 실어줄 전망.

맥컬럼의 따뜻한 격려가 자이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많은 사람이 뉴올리언스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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