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과거 '러시아 스타' 안드레이 아르샤빈을

 영입했던 아스널에 만족스럽지 않은 거래라고 밝혔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24일(한국시간) "푸틴 대통령은

 아스널이 아르샤빈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영입했을 때, 

이적료 2배를 요구했다"라고 보도했다.

아르샤빈은 러시아를 대표하는 축구스타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08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과

 돌풍을 이끈 아르샤빈은 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후 아르샤빈이 선택한 곳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널이었다.

2009년부터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아르샤빈은 오자마자 임팩트를 남겼다. 

특히 2008-09시즌 EPL 33라운드 리버풀 원정 경기에서 홀로 

4골을 뽑아냈던 장면은 여전히 축구 팬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4시즌 반 동안 아스널에서 뛰며 145경기 31골 46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다시 고향인 제니트로 돌아가 선수생활을 이어갔으며, 

2018년 카자흐스탄 리그의 카이라트에서 선수 생활을 마쳤다.

현재까지 러시아 축구의 간판스타로 남아있는 아르샤빈은 조국의 영웅으로 남아있다. 

그의 존재는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도 관심을 가졌다. 

축구 에이전트 존 스미스이 2016년 발권한 자서전 '더 딜(The Deal)'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009년 아스널이 제니트의 아르샤빈을 영입하려 했을 때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제니트는 러시아의 국영 기업인 가스프롬에서 운영하는 클럽으로 푸틴 대통령마저 이적에 권한을 갖고 있다.

 매체는 "아스널은 아르샤빈을 영입하기 위해 700만 파운드(약 113억 원)를 지불했지만 푸틴 대통령은 

1,500만 파운드(약 242억 원)의 가치를 인정했다. 푸틴 대통령은 2009년 1월 겨울 이적시장 마지막 

데드라인까지 계약을 완료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르샤빈의 거래를 보류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결국 아스널은 제니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겨울 이적시장 마감 몇 분

 전에 성사된 계약으로 아르샤빈은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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