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겪어본 첼시 팬들이었다. 

번리전 패배 이후 콘테 감독이 보여준 좌절에 첼시 팬들은 익숙하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토트넘 훗스퍼는 24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번리에게 0-1로 패배했다. 

승점이 시급한 토트넘은 이번 패배로 4위 경쟁에 제동이 걸렸다.

리그 3연패를 끊어낸 지 4일밖에 지나지 않았다. 

지난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연패 흐름을 끊은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 나가기 위해 노력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좌절했다. 콘테 감독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날 믿어 달라.

 우린 정말,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우린 상황을 바꾸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아마 

우리의 노력이 부족한 것 같다"라며 말을 꺼냈다.

이어 "다시 말하지만, 우리의 노력이 충분하지 않다. 난 스스로 무척 실망했다. 

우린 지난 5경기에서 네 번의 패배를 당했다. 내 축구 인생에서 이런 상황은 처음이다.

 어쩌면 내가 부족한 것일 수 있다"라며 자책했다.

토트넘과의 결별을 암시하기도 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날 데려왔다. 

하지만 어쩌면 난 토트넘의 상황을 개선하기에 적합한 감독이 아닌 것 같다. 

내가 책임이 있다면 지겠다.

 어떠한 결정도 받아들일 것"이라며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는 듯이 말했다. 

콘테 감독의 발언에 토트넘 팬들은 감독이 떠날까 걱정했다.

콘테 감독을 경험한 적이 있는 첼시 팬들은 토트넘 팬들에게 자신들의 생각을 전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첼시 팬들은 번리전 이후 분노한 콘테 감독의 반응에 

놀라지 않은 모습이다"라며 첼시 팬들의 반응을 공개했다.

첼시 팬들은 이미 콘테 감독의 마음이 떠났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콘테 감독은 이미 토트넘 이사회에 자신을 해고해달라고 말하고 있다',

 '토트넘이 마침내 콘테 감독의 사기를 꺾었다', 

'콘테 감독은 이미 토트넘을 포기했다'라며 이미

 콘테 감독과 토트넘의 사이가 멀어졌다고 했다.

또한 자신들에게도 득이 될 만한 해결책도 함께 내놓았다. 

첼시 팬들은 '로멜루 루카쿠는 콘테 감독과 어울리는 선수다. 

루카쿠를 영입하고 해리 케인을 보낸다면 모두가 행복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대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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