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국가대표 김민선이 동계체전에서도 화려한 스피드를 뽐냈다. 

25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2일차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종목에서 국가대표 김민선(의정부시청)이 1위에 올랐다. 

이 날 김민선은 1분18초96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뒤를 이어 김현영(성남시청)이 1분21초27로 2위를, 

남예원(서울시청)이 1분22초92로 3위를 기록했다. 

김민선은 앞서 지난 24일 열린 500m 종목에서도 38초26으로 1위에 오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울러 오늘 열린 1,000m 종목 우승과 더불어 2관왕에 올랐다. 

남자부에서는 차민규(의정부시청)가 500m에서 35초31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다만 차민규는 이후 경기에 기권하며 일찌감치 대회를 마쳤다.

지난 20일 막을 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로 참여한 김민선은 500m에서 37초60으로 7위를, 

1,000m 종목에서는 1분16초49를 기록하며 16위에 올랐다. 

초,중,고시절 각종 주니어 대회를 휩쓸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김민선은 2018 평창올림픽과 2022 베이징 올림픽에 연속으로 출전하며

 '빙속여제' 로 불렸던 이상화의 후계자로 떠오르고 있다. 

매스스타트 종목에 기권한 김민선은 현재 6주 팀 추월 한 경기만을 남겼다. 

한편,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는 2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강원도 일대와 서울, 의정부에 걸쳐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빙상(쇼트트랙, 피겨, 스피드스케이팅), 스키,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컬링 등 5개 정식 종목과 봅슬레이-스켈레톤, 아이스클라이밍, 루지 등 3개 시범 종목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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