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이 2023년부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외국인 쿼터를 확장하기로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K리그 외국인 선수 쿼터에도 영향을 끼치면서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커졌다.

AFC는 25일(한국시간) "집행 위원회는 대회의 수준, 경쟁력 및 위상을 강화하고,

 새로운 판도를 위해 외국인 쿼터를 늘리는 권고를 받아들여 승인했다. 

기존 3+1에서 5+1로 늘리게 되며, 이는 2023년부터 적용될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ACL은 외국인 쿼터를 늘릴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축구연맹(SAFF)이 AFC에 외국인 쿼터 제한을 늘리는 안건을 제출했고, 

이에 AFC는 새로운 외국인 쿼터 도입을 의제에 올리고 회의를 진행했다.

당초 SAFF는 국적 제한 없이 외국인 선수

 5명에 더해 AFC 회원국 소속 외국인 2명이 나서는 5+2 쿼터를 제안했다. 

다시 말해 최대 7명의 외국인 선수가 ACL에 뛸 수 있는 것이다.

 다만 AFC는 외국인 선수 비중이 너무 높아지면 자본력을 갖춘 구단만 지나치게 

전력 신장이 일어나며 격차가 커질 수 있어 5+1 쿼터로 최종 합의했다.

외국인 쿼터가 5+1로 바뀌게 된다면 

K리그의 외국인 선수 쿼터에도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K리그는 현재 3+1+1 쿼터를 도입하고 있다. 국적 제한 없는 외국인 선수 세 명에 

더해 AFC 회원국 소속 외국인 한 명과 동남아시아 국적 외국인 한 명이다.

AFC가 새롭게 도입하는 5+1 쿼터와 비교했을 때 기본적으로 선수 수부터 한 명이 부족하다.

 여기다 국적 제한 없는 외국인 선수를 다수 데리고 있는

 중동 다수 클럽과의 경쟁력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된다. 

때문에 K리그 역시 흐름에 맞춰나가야 하는 만큼

 AFC가 새롭게 변경한 규정을 따라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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