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최근 5일 사이 코로나19 확진자 10명 발생
전문가 자문받아 '대응 매뉴얼' 제작에 박차
3월 시범경기 기간 '집단 감염' 예방 비상
[앵커]
배구 등 겨울철 실내 스포츠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
일시 중단에 이어 무관중 경기를 치르면서 고전하고 있는데요.
국내에서 동계 훈련 중인 프로야구도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바짝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KBO는 지난해와 또 달라진 코로나 환경에 필요한 대응 매뉴얼을 만들고 있습니다.
[기자]
NC는 23일 선수 중 1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닷새 동안 NC 구단에서 나온 10번째 확진자입니다.
[백종덕 / NC 다이노스 홍보팀장 : 다른 구단들은 이제 캠프로 하고 있는데,
저희는 출퇴근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주변의 가족이라든지
접촉이 어느 정도 있는 건 불가피한 것 같고요.]
동계 훈련 중인 10개 구단에 확인했더니 24일 오전 현재 확진 뒤 격리자는 31명,
확진 뒤 격리 해제된 인원은 총 53명이었습니다.
KBO는 확진 상황이 심각해지자 구단에 요구했던
스프링캠프 코로나19 방역지침을 강화해 재통보했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외부인 만남 자제, 백신 추가 접종 독려 등이 주요 내용입니다.
KBO는 지난해와 상황이 달라진 만큼 확진자 발생 시 경기 운영과
PCR 검사의 원활한 진행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매뉴얼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경호 / KBO 홍보팀장 : 시범 경기 전에 배포하고
발표해서 시범경기부터 적용을 해봐야 하는 게 맞는데요.
상황이 너무 계속 바뀌고 있어서 쉽지는 않습니다. 이 작업이 지금.]
구단 간 접촉이 본격화하는 다음 달 시범경기를
통한 집단 감염 가능성도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만에 하나 이 기간 감염이 폭발할 경우 예정대로
4월 2일 정규시즌의 문은 열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경호 / KBO 홍보팀장 : (올해) 밀접 접촉자 (격리) 지정이 안
되는 것을 감안하면 아주 어려운 상황은 안 발생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방역 수칙 위반 술자리로 리그 중단 등 한차례
홍역을 치른 프로야구가 또 한 번 피할 수 없는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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