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5-0으로 이길 것이다.”

전설적인 감독이지만 현장에서 물러난 지 오래된 탓에 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만 1986년부터 2013년까지 감독을 맡는 등 지도자 경력만 40년인 알렉스 퍼거슨

 경이 24일 새벽 열린 맨유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챔피언스 리그 16강전을 앞두고 스코어 예언을 했다.

물론 퍼거슨 경이 심각한 상황에서 한 것이 아니라 가볍게 예상한 것이지만 그래도 너무 많이 빗나갔다.

경기를 보기위해 스페인을 방문한 퍼거슨 경은 팬들의 요청에 "맨유가 5-0으로 이길 

것이다(United will beat Atletico 5-0)"라고 웃으며 말했다. 올해 80살인 퍼거슨은 아주

 건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팬에게 웃으면서 이렇게 답했다.

맨유는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챔피언스 리그 16강전을 펼쳤다.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퍼거슨경의 예측이 완전히 빗나간 것이다. 이날 맨유는 전반 7분 만에 선취골을

 내주면서 경기 내내 끌려갔다. 동점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했지만 번번히 무산되기도 했다.

맨유는 후반 35분에서야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5분 엘랑가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가까스로 패배는 면했다.

한편 양팀은 오는 3월15일 맨유의 홈 구장인 올드 드래포드에서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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