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첫 수원더비, 개막 징크스를 깨고 연승에 도전하는 인천, 김천의 수문장
구성윤 등 '하나원큐 K리그1 2022' 2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경기, 팀, 선수를 알아본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올 시즌 첫 수원더비, 수원 VS 수원FC
2라운드에서는 올 시즌 첫 수원 더비가 열린다. 두 팀 모두 1라운드에서는 웃지 못했다.
수원삼성은 인천 원정에서 0-1로 패했고, 수원FC도 전북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양 팀은 자칫 시즌 초반 연패로 이어가지 않기 위해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먼저 홈팀 수원은 1라운드 인천전에서 사리치의 부상과 김건희의 퇴장 등 악재가 있었지만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그로닝과 불투이스가 후박 막판에 투입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원정팀 수원FC는 화제 속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승우가 합격점을 받았고,
외국인 미드필더 니실라도 중원에서 폭넓은 활동량, 정확한 패스 연결, 수준급 압박 등 놀라운 적응력을 보였다.
양 팀의 지난 시즌 4차례 맞대결에서는 수원FC가 3승 1무로 우세했지만, 올 시즌에는 뚜껑을 열기 전까지
결과를 알 수 없다. 시즌 첫 수원더비 승자는 26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팀 오브 라운드 - 개막전 무승 징크스 깬 인천, 이제 연승 도전
'올해는 다르다'를 외친 인천이 개막전에서 정말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인천은 홈에서 수원을 상대로
1-0으로 승리했다. 인천의 개막전 승리는 2011년 이후 처음이다.
무려 12년간 이어진 개막전 무승 징크스를 깬 인천은 내친김에 연승에 도전한다.
인천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서울이다. 인천은 지난 시즌 서울을 상대로 2승 1무 1패로 우세했다.
1라운드에서 활약한 이명주, 여름, 이용재 등 이적생들은 이번 경기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개막전 첫 골을 기록한 무고사는 연속 골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는 서울 역시 1라운드 대구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올 시즌 산뜻한 출발을 했다.
연승에 도전하는 인천과 서울의 맞대결은 26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김천의 든든한 수문장 구성윤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팀 김천은 개막 라운드에서 울산을 만나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비록 득점은 없었지만 울산의 화끈하면서도 세밀한 공격과 김천의 끈질긴 수비력이 만나 멋진 경기를 만들어냈다.
특히 이날 김천 골대를 지킨 구성윤은 울산의 유효슈팅 10개를 모두 막아내는 선방 쇼를 펼쳤다.
구성윤은 지난 시즌 K리그2에서는 18경기에서 11골만 허용하며 경기당 0.61골의 낮은 실점률을 기록했고,
팀의 우승과 함께 K리그2 베스트11 골키퍼 부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천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포항이다.
김천은 홈에서 열리는 올 시즌 첫 경기인만큼 반드시 승리를 노린다.
구성윤은 이번에도 김천의 골문을 지키며 2경기 연속 무실점에 도전한다.
김천과 포항의 시즌 첫 맞대결은 27일 오후 2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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