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마-강소휘-유서연' 삼각편대와, '엘리자벳-박경현-이한비' 

삼각편대가 승점을 위한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24일, 광주 염주체육관(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경기 5라운드에서 페퍼저축은행과 GS칼텍스의 경기가 펼쳐진다.

두 팀의 상대전적은 GS칼텍스가 4전 전승으로 확실한 우위에 올라있다.

다만 페퍼저축은행의 전력이 바싹 올라온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GS칼텍스는 지난 10일, 코로나19 확산세로 리그가 중단되기

 전 펼쳐진 직전 경기로 IBK기업은행전을 치렀다.

 모마가 28득점, 공격성공률 55.32%로 분전했지만 에이스 강소휘와 

유서연이 각각 6득점으로 그치며 큰 빛을 보지 못했다. 

당시 내란 여파로 팀 내 분위기가 흐렸던 기업은행은 김호철 감독이 부임한 이후 급격히 

상승 물살을 타며 리그 3위 강팀인 GS칼텍스를 셧아웃 승으로 돌려세우는데 성공했다. 

모마가 컨디션을 끌어올려 듀스를 만들었지만 국내 선수들의 부진한 경기력이 전체적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모마에 대한 공격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며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전력 약화 현상이 일어났다.

세터 안혜진도 체력 고갈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백업세터 김지원과 이원정의 부상으로 안혜진의 부담이 한 층 늘었다. 

현재 2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GS칼텍스는 4위 KGC인삼공사와 승점 12점 차이로 3위에 올라있다. 

플레이오프 직행을 조기에 확정짓기 위해서는 금일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승점을 확실히 쌓아야 한다.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직전경기인 지난 11일, 흥국생명전에서 세트스코어 

3-1의 놀라운 승리를 거두며 시즌 이후 3승을 달성했다.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대단했다. 주포 외인선수인 엘리자벳이 20득점, 

이한비와 박경현이 각각 20득점으로 도합 60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리베로 문슬기의 든든한 수비를 바탕으로 이한비와 박경현, 하혜진, 엘리자벳이 그야말로 맹공을 퍼부었다.

 흥국생명의 범실까지 합해지자 페퍼저축은행의 기세는 더욱 거침없이 뻗었다. 

승부의 관건은 국내선수들의 뒷받침이다. GS칼텍스는 모마 위주의 공격의존도를 줄이고 국내선수들이 바싹 뒤를 받쳐야한다. 

모마와 묶여 삼각편대로 불리는 에이스 강소휘, 유서연의 강력한 서브가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야 유리해진다. 

페퍼저축은행 역시도 흥국생명전처럼 국내선수들이 똘똘 뭉쳐 공수 양면에서 전력을 

끌어올리면 충분히 4승을 노려볼 수 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구단을 통해 "리그 중단으로 인해 오랜만에 경기를 하게 된 상황이라 

경기 감각과 집중력이 중요하다" 며, "경기 초반부터 선수들과 합심해 

GS칼텍스의 배구를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해드리고 싶다" 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두 팀 경기는 오후 7시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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